개인적인 일로 마음이 불편한 상태에서
공적인 일로 주위가 시끌시끌하니
그야말로 공사다망.
그 사이 사이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더불어
기존에 해나가는 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투영이 필요한 때이니,
전적으로 나의 정신력과 체력이 동시에 파워 풀가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살면서 종종 이런 상황을 마주했겠으나, 마주할 때마다 느끼는 이 당혹감은 어찌 하기 어려운 일이다.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해도 버거운 이 때 온갖 곳에서 나의 참여와 관심과 노력을 요하니,
몸도 마음도 점점 지치는 건 사실이다.
일도 사람도 갑자기 한꺼번에 몰리는 시기가 있다.
연초에는 특히 그런 시기가 잦다. 중요한 것은 '중심잡기.'
휘둘리지 말고 일희일비하지 말고 실언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할 것.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유일무이한 대처 방법.
장군처럼 밀어부치듯이 나아가는 게 아니라, 흐르는 강물처럼 조용히 이 시기를 지나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