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사포갤러리
열다섯
by
사포갤러리
Nov 7. 2024
아래로
Story/Mixed Media
겨울이는 드디어 출입문을 열었다 하지만
가을이는 아직 나가지 않았어...
나는 가을이 팔짱을 끼고
오리가 떼지어 동동 떠다니는 강변을 걷는다.
사람들에게 더 친절하고
아이들은 마구 귀여워하며
가르침에 있어 더 진실로 노력하고
배움에 사방팔방 겸손하고
함부로 화부려 말 안하고 싶다...
아마도 아쉬움때문인지
마음이 선해지는 작별은
살아가는 중에
흔하지 않은 것 같다...
잘가...
재회의 기약은 언제부턴가
하지 않는다.
keyword
가을
강변
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사포갤러리
소속
전업작가
직업
예술가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구독자
193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열넷
열여섯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