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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호퍼 Aug 03. 2022

원티드와 인터뷰를 했다

늦었지만 소개하는 뒤늦은 인터뷰 썰


어느날, 브런치를 통해서 인터뷰 제안이 들어왔다. 협업 제안이 처음은 아니었으나, 이번엔 특히나 설렜던 건 '원티드'였기 때문이었다. 취준할 때, 그렇게 자주 들락날락 했던 그 원티드!

원티드가 날 왜..? 나랑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거지?라는 생각에, 해킹으로 의심도 했다. (it 회사를 다니지만 정작 내 인생은 아날로그 그 잡채...ㅋㅋㅋ) 그러나 너무 매력적인 기회었기에 바로 컨택했고, 온라인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티드에서 <카카오 마케터 이력서 뜯어보기> 인터뷰 전문 보기

원티드 홈페이지에서 찾고 싶다면 [원티드 홈페이지 - 취업/이직 탭 - 아래로 스크롤]으로 보면 된다. (원티드 로그인 필수)


인터뷰 이후 시간이 꽤 흘렀지만, 요즘도 간간히 내 인스타그램을 통해 원티드와의 인터뷰 히스토리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기도 해서 간단히 아카이빙 해둔다. (그리고 사실 대외적인 첫 인터뷰라, 자랑도 한 스푼!)



보기만 해도 두근거리는 브런치의 협업 제안 메일
it 회사를 다니지만 정작 내 인생은 아날로그 그 잡채... 원티드를 가장한 해킹인 줄 알았다



브런치 협업 제안으로 연락이 오셨어요.

내 주변에도 브런치 작가인 분들이 꽤 계시는데, 어떤 레퍼러를 달고 원티드와 컨택이 되었는지 궁금해하시더라. (사실 나도 정확한 타임라인은 잘 모르지만) 에디터님께서 내 이전 아티클인 <신입 커리어를 망치는 회사들>을 인상깊게 읽으셨다고 했다.



인터뷰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어요.

본래 인터뷰라 함은, 본격적으로 좋은 공간에서 좋은 옷을 입고 좋은 말들을 하는... 형식적인 템플릿이 부담스러워서 거절하려고 했으나, 프로필 사진과 일상 사진을 전달드리는 것에서 그쳤다.  다행히 사진사인 친구가 실험 차 찍어준 프로필 사진이 있어서 그거라도 전달했다. INFJ인 나는 어쩌면 사진까지 찍어야 한다고 했으면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을지도...



사전 인터뷰지를 받고 온라인으로 진행했어요.

부담스럽지 않았던 것은 사진 뿐 아니라 인터뷰 과정 역시 마찬가지였다. 인터뷰를 맡은 박효린 에디터님께서 사전 인터뷰지를 제공해주셨고, 이를 가이드라인 삼아 미리 답변을 작성했다. 줌으로 진행된 인터뷰는 질답지를 토대로 진행했기에 훨씬 더 하고자 하는 말들을 잘 전달했던 것 같다.



주니어의 취뽀 꿀팁에 대해 대화 나눴어요.

내 인터뷰는 박효린 에디터님의 <그 마케터, 어떻게 취뽀했대?> 시리즈의 1화로 다뤄졌다.

휴학하고 다녔던작은 회사부터 광고대행사, 스타트업, 청년기업, 미술관까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현재의 회사에 신입으로 입사했기에 그 히스토리와 취업 꿀팁이 콘텐츠의 메인 소스였다. 첫 입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었는지, 인턴 기간의 마인드 컨트롤은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주목 받는 포트폴리오 꿀팁은 무엇인지 등을 함께 대화했다. 실제로 내가 취준할 때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주제들이어서 더 적극적으로 이야기했던 것 같다.



사전에 회사의 허락을 받았고, 대외비는 잘 걷어냈어요.

(사이드잡도 마찬가지지만) 회사 밖에서 회사의 이야기를 섞어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주니어들이 걱정이 많은가보다. 그래서인가 이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나는 협업 요청이 왔을 때 사전에 회사 내 유관부서에서 컨펌을 받았다. (따로 인터뷰비가 없기도 했고.) 물론 유관부서가 없더라도, 회사에서 지양하는 방향이거나 대외비를 노출하지 않는다면 컨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인터뷰 후, 러프하게 정리된 답변지를 따로 공유해주셔서 대외비를 한 번 더 걷어낼 수 있었다. 혹시 외부 업체와 인터뷰를 했다면 대외비 영역에 대해서는 반드시 한 번 더 크로스체크를 하는 걸 추천한다.



이호퍼가 인터뷰한 <카카오 마케터 이력서 뜯어보기> 인터뷰 보러가기

박효린 에디터님의 <그 마케터, 어떻게 취뽀했대?> 시리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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