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
1. 최근 50홈런-50도루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는 본인이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면서 지금까지 몇 번의 벌크업을 해왔다고 한다.
2. 고등학교 때 65kg이었던 그의 몸무게는 현재 100~105kg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오타니 쇼헤이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몸무게의 50% 이상을 증량한 셈. 또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아침에 오믈렛을 먹는 것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계란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자, 오믈렛을 바로 끊어버렸다고.
3. 사람들은 오타니 쇼헤이의 품성과 재능, 그리고 그가 이뤄낸 기록에 열광하지만, 개인적으로 오타니 쇼헤이를 보면서 놀랍다고 느낀 점 중 하나는, 오타니 쇼헤이는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는 점.
4. 그는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중량을 해야 하면 평소 좋아하던 음식마저 끊어버리며 벌크업에 집중했고,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다리를 드는 기존의 타격법까지 버렸다.
5. 즉, 오타니 쇼헤이는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꺼이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는 얘기인데..
6. 살면서 세상이나 사회를 바꾸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지만,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자신부터 철저하게 바꿔가는 사람은 본 적이 별로 없달까?
7. 대부분은 자기가 해왔던 방식대로 하면서, 더 나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니까. 그런데 누가 말하지 않았나? 매번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얻기를 바라는 건 미친 짓이라고.
8. 그런 면에서 오타니 쇼헤이는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미 전 세계적인 수준의 퍼포먼스를 내면서도, 자기 자신을 계속해서 바꿔나갈 수 있는 사람. 그런 면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진화는 정말이지 놀랍달까?
9. 조금만 성과를 내도, 비대해지는 에고를 지키기 위해 자기가 옳다는 말을 하기 쉬운데, 오타니 쇼헤이처럼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자신을 이렇게나 많이 바꿀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으니까.
10. 그래서인지 오타니 쇼헤이의 50-50클럽 달성을 보면서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고 한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나를 과연 얼마나 바꿀 수 있는 사람인가?”, “나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존에 쌓아왔던 걸 얼마나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사람인가?”
11. 흔히 사람들은 목표의 힘을 말하며 목표를 잘 설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어쩌면 정말 중요한 건 1) 목표를 이루기 위해, 2) 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일 수 있다.
12. 자기를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리 큰 목표를 설정한다고 한들, 그건 그 어떤 인과 관계에도 변화를 줄 수 없는 거니까. 어쩌면 그래서 아인슈타인이 그런 사고방식을 미친 짓이라고 말한 것인지도 모르고. 그런 사고방식은 인과의 법칙을 무시하는 거니까.
13. 그런 의미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가 아니라, ‘그걸 얻기 위해 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전자는 그저 욕망이고, 후자는 인과의 영역일 수 있으니까. 무튼 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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