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인생이 바뀌는 주식을 보는 방법

주가가 폭발하기 직전의 패턴을 찾아보자

by 배당받는 고슴도치

나는 배당주 투자로 살아가는 파이어족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브런치에 5월에 첫 글을 쓰게 된다.

이후로 많은 분들이 내 글을 읽어주셨고, 좋아해 주셨다. 나는 실행력은 좋고 의지력은 약해서, 뭐든 쉽게 시작하고 쉽게 그만두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내 글을 꾸준히 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딱히 댓글이 달리지는 않아 어떤 분들이 왜 내 글을 읽어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 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분들,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에게 적어도 이 정도는 확인하라는 투자의 기본 세 가지를 적어보려 한다. 1번은 쉬우니까 무조건 하라라는 것이고, 1번을 하면 2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번을 보고 3번을 찾아다니기 시작하면 여러분의 인생은 바뀔 것이라 확신한다.


1. MTS VS HTS

나는 20대에 목숨 걸고 투자를 했었다. 한 종목에 올인을 했고, 대출까지 받으며 투자를 했다. 한 종목의 차트를 1년 365일 내내 쳐다보고 있으니 어느 정도 감이 오더라, ‘이제 곧 오르겠군’, ‘이제 곧 빠지겠군’. 그 예감은 꽤 정확했다. 그 이후로는 그런 감이 사라졌었다. 그래서 그 감은 우연이라고 생각했었다. 결과적으로 그 감은 우연이 아니라 HTS를 보냐 안보냐였다.


개인이 주식을 거래하는 프로그램은 크게 HTS와 MTS가 있다. HTS (Home Trading System)는 컴퓨터용,

MTS (Mobile Trading System)는 모바일용이라고 보면 된다. 똑같이 사고, 팔 수 있으니 굳이 HTS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왔다. 최근 HTS로 차트를 넓게, 거시적으로 보면서 시야가 많이 넓어졌다.

요즘 HTS를 쓰면 꼰대라는 소리를 듣는다지만, 넓은 화면에서 거시적 시야를 함께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IMG_5815.jpg MTS로 보는 카카오

위 이미지가 MTS로 보이는 카카오의 차트다. 물론 확대도 가능하고 주봉, 월봉, 연봉으로 보면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한눈에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는 힘들다. 지금 자리는 엄청나게 급등한 뒤 횡보하는 자리 같다.

카카오전체.png HTS로 보는 카카오 월봉 차트

위 차트를 보면 HTS를 통해 카카오라는 주식의 처음과 끝을 함께 볼 수 있다. 일단 엄청난 급등뒤 횡보라 생각했지만 크게 보면 아주 조금 오른 수준이다. 그래서 HTS로 보는 것이 좋다.


2. 우상향


위 카카오 차트를 보면 크게 4개의 구간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1. 긴 횡보기가 있었다. 그 뒤 2. 상승기, 급상승을 하고 3. 하락기에서 급락한다. 그 뒤 현재 4번 구간이다. 여기서 상승으로 갈 기미가 조금 나오는 모습이다. 혹은 한 단계 위 레벨에서 횡보할 가능성도 있다. 더 이상 큰 하락은 없을 것처럼 보인다.


이런 큰 흐름 속에서 내 주식이 어디에 속해있고, 어떤 타이밍에 매수와 매도를 해야 할까?

투자를 했을 때 크게 잃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구간이 횡보기다. 그래서 올라가는 추세에 사라는 말이 많고, 상승기에 있는 주식을 사라고는 전문가의 말이 많다. 하지만 상승기의 마지막에 투자하는 것이 최악 중의 최악이다. 가장 좋은 시점은 상승기의 초입이다. 하지만 그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기는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적어도 전반적으로 천천히 우상향 하는 주식 중에서 고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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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극단적인 급상승과 급하락이 나온 편이지만 이런 주식이 드문 것은 아니다. 위 이미지는 로보티즈라는 주식으로 카카오와 같이 1.횡보기를 걸쳐 2. 상승기에서 급상승하고 있는 주식이다. 그 끝이 언제 일진 모르지만 3. 하락기에서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 트레이더들은 이런 종목에서 샀다 팔았다 하며 하락기가 오기 전까지 큰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저 상승기가 1년을 더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상승기의 마지막이 가장 최악이기에, 초보자들이 절대 피해야 할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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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차트는 코스피다. 노란선을 천장으로, 초록선을 바닥으로 두 개의 선 (채널) 안에서 안정적으로 우상향 하는 모습이다. 이럴 경우 초록선에 가까워지면 사도 안전하다는 의미고, 시간이 갈수록 저점과 고점이 높아져 손해 볼 가능성이 낮다. 기본적으로 이런 우상향 하는 종목만 매수하는 것이 좋다. 또 이런 우상향 종목 중에서 매출과 이익이 좋은 회사를 찾는 것이 기본이다. 우하향 하는 회사는 시간이 갈수록 저점과 고점이 낮아져 손해 볼 가능성이 크다.


3. 상승기 초입


하지만 현재 코스피는 노란선을 (천장)을 뚫고 올라가며 채널을 깨버렸다. 상승기의 초입이 되는 자리다.

이런 부분에서 투자하면 긴 횡보기를 기다리지 않고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지금 누군가는 이제 고점이니 폭락할 거라 외치며 주식을 팔고, 누군가는 이제 시작이라며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나는 아직도 한참 더 상승할 거라 믿는 이유가 저 그림을 봤기 때문이다. 노란선을 한번 뚫고 올라갔다면 그 한 레벨 위인 빨간 선을 목표로 상승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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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노란 천장과 초록 바닥에서 길게 횡보하다가 노란 천장을 뚫고부터 급상승이 나왔다.

저런 상황에 놓인 주식을 찾을 수 있다면 쉽게 투자를 해볼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해 다시 노란 선 밑으로 내려오면 상승기로 들어가는 게 아니었구나 하고 빠져나오면 되니까. 그 손해는 크지도 않다. 그리고 주식을 사는 이유와 파는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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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파이어의 전략으로 선택한 기준은 현대차 우선주 2,000주였다. 배당으로 버티기만 하면 주가가 오른다고 본 것은 일단 안정적 우상향채널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할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할 수 있었다. 기준이 명확했으니까. 그리고 현재 노란 천장의 코앞까지 다가와있다.


노란 천장을 뚫고 올라가면, 어쩌면 상승기 초입에 들어가는 건 아닐까, 기대할 수 있는 자리다.

노란 선에 닿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다시 하락하는 게 아닐까? 먼저 미래에셋증권부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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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을 보면 전반적으로 주가가 우하향하는 모습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저점과 고점이 낮아지는 이런 종목을 굳이 사야 할 이유는 없다. 다만 지금 현재 노란선을 뚫으려고 시도하는 모습이다. 만약 노란선을 뚫고 올라간다면 상승기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때 드는 의문은 노란선은 천장이니까, 이때 팔고 다시 초록선에 닿으면 바닥에서 사야 하는 것 아니냐? 일 것이다. 현재의 자리를 확대해서 자세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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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으로 자세히 보면 노란선으로부터 3% 정도 부족한 모습이다. 이런 자리에서 2. 상승기에 들어가면 긴 횡보기간의 기다림 없이 쉽게 급상승분을 먹을 수 있다. 노란선이 천장이라 보통은 천장을 맞고 바닥을 향해 내려가야 한다. 하지만 1번 시도에서 내려가던 주가는 다시 올라가 2번 시도를 한다. 2번 시도에서 실패하고 떨어진 주가는 다시 시도를 한다. 2번 시도에서 내려온 주가는 1번 시도에서 실패한 주가보다 위에 있다.


이런 경우는 결국 뚫고 올라갈 확률이 높더라. 절대 100% 뚫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뚫고 올라가도 엄청난 급상승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투자는 조금이라도 확률을 높이는 게임이고, 나는 이러한 힌트와 기준으로 확률을 계산하는 사람이다.


똑같은 기준으로 아래의 현대차 우선주 차트를 다시 보면 1번 시도를 실패했지만 초록 바닥으로 가지 않고 다시 2번 시도를 만드는 중이다. 2번 시도가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그때 2번 시도의 실패로 떨어진 주가가 1번 시도 바닥보다 높게 위치하고 다시 노란선을 뚫을 3번 시도를 한다면 나는 아주 확률이 높아진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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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큰 그림과 기준을 볼 수 있게 된다면, 굳이 이상한 종목에서 도박을 할 필요가 없다. 안전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내에서 주가가 상승세인지, 하락세인지 혹은 상승기의 끝물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매수, 매도 시나리오를 써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기술적 분석으로 차트를 보고, 기본적 분석으로 이익을 보는 법이 몸에 익고, 많은 종목을 보다 보면 그것이 공부다.


아무리 돈을 잘 벌고 대단한 회사라도 상승기의 끝물이라면 쳐다도 보지 말자. 주식이란 것이 이미 오르고 비싸지고 나서야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법이다. 하지만 상승직전 횡보기에는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 곧 상승기에 들어갈 주식을 찾아낸다면, 거기에 비중 있게 투자만 한다면 1~2번의 성공으로도 여러분의 인생 난이도는 굉장히 낮아질 것이다.


1, 2번만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3번까지 쓰게 되었습니다만, 종목 추천이나 매수, 매도 의견은 아닙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질문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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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아야 할 패턴과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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