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나] 2020년 7월 25일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다가온다. 좋은 관계, 나쁜 관계, 나쁘다가 좋은 관계가 되기도 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틀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나는 관계가 틀어질 경우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 그래서 항상 관계를 유지하면서 조심스러워 하지만 그러다가도 꼭 틀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관계가 틀어지는 상황이 힘들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해봤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서로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서, 대화 중 생겨난 오해로, ‘나는 이런데 너는 그렇지 않네.’ 등의 이유이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을 이어갔다. 그리고 현재 내가 내린 답은 관계를 맺어가며 ‘이런 사람일 거야.’, ‘내 편일거야.’ 등의 ‘기대감’에서였다.
관계를 맺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그 사람의 좋은 모습이 먼저 보인다. 그리고 그 모습들이 이어져 ‘000는 이런 사람이야.’ 라고 자연스럽게 재단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생각하지 못 한 모습을 보이면 곧 실망한다. 나 역시도 그랬고, 그렇게 누군가의 기대에 못 미쳐 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각자 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을 것이고, 내가 미처 모르는 상황들도 많을 것이다. 서로가 살아 온 시간이 다른 만큼, 그에 따른 기준들도 엄연히 다를 것이기에 함부로 기대하지 말고, 재단하지 말자. 그 사람의 사정을 이해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관계 맺기의 시작이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