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모으자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말고 집에서 가만히 있으란다.
코로나는 우리에게 그런 상태를 만들었다.
가까이 다가가 말하는 것도 조심스러워 말을 아낀다.
집에 사람들이 있는 시간이 늘면서 게임다운로드 수가 증가하고, 넷플릭스 가입수가 늘어나고 온라인 식품 주문량이 증가한다고 한다
매일 급히 일어나 출근하고 퇴근하고 여러 모임에 참여하고 만나고 헤어졌는데 모든 만남이 정지되었다.
4차산업 혁명이 생각보다 빨리 오는가 싶었다.
내가 준비되기 전에 AI가, 스마트공장이, 자율주행 자동차, 5G가, 엄청 오래가는 건전지가 이미 다 준비되어 버렸다.
세상이 급변할 채비를 하고 있는데
모든 것이 멈쳤고
경기 성장은 후진을 하고 있다.
바이러스든 경기침체든
생명을 위협하기에 무섭고
모두가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놓여있다.
누군가는 음모설을 내세우고
누군가는 진짜 음모를 꾸미고
누군가는 피해의식을 만들고
누군가는 마스크주식을 노린다.
하지만 어디서든 지금은 움직이지 말고 멈추란다.
모두 비우고 앉아
모두 내려놓고
생과 사의 경계에서 모두 고요하게
비우고 앉아야할 때이다.
받아들여야지.
너무 애쓰지 말자.
지금껏 충분히 애써왔지 않은가.
다들 힘들게 치열하게 살아왔다.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께
송구스럽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