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반딧불 과학그림책) 프뢰벨)
오늘 새삼 다온이가 자기전에 읽어달라고 한 책을
보며 어이가 없어서 쓰는 리뷰이다.
허허허허...
그동안은 열권을 읽든 스무권을 읽든 사실 놀란적은 없었는데(글밥이 적은 책들이었으니까)
오늘은 좀 놀랍다. 열 네권이라는 권수도 놀랍지만 글밥이 적은 책들도 아닌데
끝내 졸린눈을 비벼가며 다 듣고 잔 다온이가.
사실 진짜 나는 열권이 넘어갔을때 꼼수를 부려 중간중간 읽다가
이거저거 물어봤는데, 대답 제대로 못하면 그 핑계로 자러 들어가자고 하려고 했는데
진짜 기억력이 좋은건지 집중력이 좋은건지 망설임없이 대답해서 결국 14권 완독.
저녁밥을 대충먹은 나는 진짜 죽을뻔했다.
(엄마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나니까 "엄마 이제 좀 힘들지요?" 그래서 눈을 반짝이며
"응! 이제 잘까?" 했더니 내 눈치 슬쩍보며 "아니요?"했던 홍다온이 섭섭했던건 안비밀...)
그래서 어이없는 마음에 올리는 리뷰.
아 그리고 덧붙이자면, 나는 다온이가 왜 기를 쓰고 책을 이렇게 많이 읽는지 안다.
습관도 들었지만 안자려고 그런다는걸. 알지만 그렇게라도 책을 놓지 않았으면
하는 내 마음도 있기때문에 나도 기를쓰고 읽어준다.
오늘 읽었던 책중에 두권, 다온이가 좋아하는 책을 리뷰하고자 한다.
첫번째 책은 웅진 반딧불 그림 과학책 중 요거다.
이 책은 내용은 별거 없는데 읽으면서 몸을 움직일 수 있어서 다온이가 좋아한다.
이게 첫페이지인데 라온이에게 항상 까꿍을 해주는 다온이.
책에 흥미가 없는아이라면 이 책을 가져다가 엄마가 좀 크게크게ㅡ동작을 해주면
아이가 책을 보게되는 계기가 될것 같다.
물론 엄마는 무척이나 지친다.
두번째는 프뢰벨 책 중 요거다.
사실 이 책은 여러번 읽었음에도 다온이가 요모조모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감이 웃겨서 좋아하는것 같다.
"요모조모에 쓰려고~!"라는 문장이 반복 되는데 꺄르르르르 넘어간다.
물론 엄마가 오바하는것도 있다.ㅎㅎㅎㅎㅎ
오늘은 요모조모 말고 욤!으로 해달라고 해서 욤으로 쓰려고~했더니 꺄르르르르
또 염모잠모라나 여튼 그래서 그렇게 해줬더니 꺄르르르르
이 책 한번 더 읽자는걸 다음책 포기하면 더 읽는다고 한 난 나쁜엄마..
결국 다음책 읽었다. 여튼간에.
한동안 다온이가 좋아할것 같은 책이며, 글밥은 꽤나 많은 편이라
5-6살이나 책 좋아하는 네살부터가 좋은 듯 하다.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요모조모라는 말의 뜻을 굳이 설명해주지 않으려고 한다.
반복적으로 읽다보면 아이도 클테고, 묻는 시기가 올꺼라고 믿는다.
그때 설명해줘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