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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재영 Jul 02. 2023

22. 내게 힘이 되어주는 현자는 누구인가?

내게 힘이 되어주는 당신이 바로 현자!

내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은 많은데 질문에 '현자'라고 되어있어 왠지 종교적으로 대답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ㅋㅋ


원문이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서치 해보니 질문은 한국에서 덧붙인 건가 싶어지기도 한다. 내 영혼의 닭고기 수프 시리즈가 너무 많아서 내가 찾은 게 맞나 싶기도 하다. 출판 연도를 보면 토끼 그림인 것 같긴 한데.. 현자를 원문에서는 뭐라고 썼을지 궁금해지는 것이다.


암튼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면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자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너무 뻔한 말 같지만 현자들의 말속에는 사랑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읽은 내용에서는 어머니가 현자이신 것 같은데, 이 질문에 대한 다른 대답들을 읽어 봐도 대답은.. 어머니!! 왜 어머니들은 다 현자일까? 그 이유는 사랑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출처 :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

신기하게도 얼마 전 본 영화 에에올에서 어머니인 에블린이 제3의 눈 위치에 눈알을 붙이는데 역시 현자라는 얘기일까? (너무 갖다 붙이는 건가..ㅋㅋ)


아무튼 그와 같은 이유로 사랑으로 말들을 고르고 골라 나를 격려해 주고 힘을 주는 말을 해주는 사람들도 현자인 것 아닐까? (글을 자꾸 돌림노래처럼 쓰네 오늘..ㅋㅋ)


심지어 충고나 조언이라도 사랑을 통해 한 말이면 현자의 말이지만 그저 우쭐거리고 싶어 한말이면 오지라퍼의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에 누군가가 내게 누군가를 참견하고 싶어질 때 내가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라는 조언을 받았는데.. 나는 그렇게 말을 점점 잃어갔고...ㅋㅋㅋ내가 사랑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암튼 주변에 현명하고 어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어느 날은 나 빼고 다 현자인 것 같아 눈물이 나는 날이 있기도 했다. 그날은 나 스스로에게 더욱더 실망스러운 날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런 날들도 지나치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것은 역시 주변의 현자들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내서 내 안에도 아직 사랑이 남아 있음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거울을 보고서는 이렇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


"야 너두 현자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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