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메르시 Oct 01. 2024

예민한 아이예요. 어머니가 많이 인내하며 키우셔야 해요

2학기

병설 유치원 상담내용이다.


아이는

조리원에서

그리고 조리원에서 나왔을때

돌봐주시는 이모님에게 똑같은 얘기를 들어었다.


아이 예민하다고 성격있다고.


그런데 워낙 내성적인 아이다보니

우연히 지나면서 보면 이렇게 순하고 착한아이가 없다고들 얘기하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며칠간 같이 지내거나

1년을 지켜보다보면 아이의 예민한 성향을 이내 파악한다.


며칠전에는 아이와 대화하다가 울어었다.

너무 반항심도 있고 자기가 한 일에 대해 하지 않았다고 자존심을 세우고

빡빡 우기며 어른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태도에 

나도 너무 기운빠졌고

아이가 이렇게 커버리면 결국 주변에 아무도 없고..

아무도 없는건 그렇다치고 

모난 성격에 아이들에게 상처를 계속주다가

왕따를 당하게 될까 두려울정도로 미워보이는 순간이 종종 있다.


진심어리게 나는 네가 정말 잘 크기 원하기에 말하는 것이고

나는 너의 친구가 아니고 네가 잘 크기 위해 얘기하는것이라고

나는 그걸 교육 시킬 의무가 있다고 얘기하니.. 조금 미안한지.. 수긍해주었지만..

반항적인 행들은 역시나 종종 있다.



1학기 대비 2학기 아이가

먼저 아이들에게 자주 다가가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뀌고

많이 나아졌다고 얘기해주셨다.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아이의 성향에 대해 얘기하며..

어머니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해보여요.

쉽게 아이의 성향은 바뀌지 않을것 이고..

어른이 자신에게 가르치는 행동을 자존심 상하는 일로 받아들이는 일들이 있는데..

... 여러가지 얘기들을 해주셨다.


그리고 

자신의 첫째아이도.. 비슷하게 예민한 아이였고..

오히려 더 심한 아이였는데.. 지금은 잘 지내고 나아졌다고 얘기해주셨다.


아이의 예민한 성향이..

엄마의 탓으로만 자꾸 돌리는 내 모습을 보며..

선생님은... 어머니 그렇게 하지 말라고..

아이의 타고난 성향이고..

노력으로 충분히 바뀔 아이이고..

어머니 노력하고 계시기에 아이는 분명 나아질게 보인다고

따뜻하게 위로해주셨다.


매번.. 아이의 선생님들은...

상담을 상세히 해주신다. 그렇게 말하기 쉽지 않을텐데...

너무 감사하다.

면밀히 관찰하고 피드백주시고..

또.. 그러며 아이가 성장해나가고.. 나도 성장해 나가는 시간이 되어진다.



 




그래 그건 그렇다 치고..

어제 월급날인데.. 월급이 들어오지 않았다.

오늘 공휴일인데... 출근을 시켰다.

월급을 보내지 않으셨는데.. 언급이 없다.


첫 입사후.. 한달치 급여가 들어왔을때..

한달하고 이틀 일한 상황이기에 이틀치도 들어왔는지..

급여 톡 보내주실떄 문의드리니.. 대답이 없으셨다.

다음달 보니.. 이틀치는 주지 않으셨다.


그래 수습기간이고 신입이니.. 그래 수습이라 치자.. 하지만..

월급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어떤 언급이 없으니..

오래 다닐 회사는 아닌게 분명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