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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억울할 때면 말한다
속을 까 뒤집어 보일 수도 없고, 어떻게 하면 믿어주겠니?
글쎄…… 이런 말 중 실제 믿을 수 있는 말은 얼마나 될까?
보여줄 수 없는 걸 안타까워함일까? 다행스러워함 일까?
동네에 오던 맛난 순대차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오곤 해서 동네사람들이 줄을 나라비로 섰었는데
언젠가부터 보이지를 않는다. 아마도 또 단속을 맞았나 보다
지난해에도 단속을 맞아 골목을 바꿔서 장사를 했던 청년인데
다들 쉽고 편한 생활을 꿈꾸는 시대에
늦은 저녁까지 요일을 바꿔가며 골목 골목 쉬지 않고 일하던 청년이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속을 보여주며 믿으라 할 것 없이
보여질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면 될 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시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