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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회색인 1 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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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명운 Sep 29. 2015

바보같은 사랑

 

사랑은 또 다시 찾아온다.

그러나..


추운 겨울,

너의 뒤에 숨어서

우연이라도 널 볼 수 있기를 

기다렸다.


한.해..

두.해..

,얼어붙은 가슴 위엔

눈이 내리지 않았다


골목길..

못내 미련을 떨치고 돌아서는 길엔

씁쓸한 웃음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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