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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완동 Aug 27. 2024

티저(Teaser)

흑백의 일상 I 갑진년 7월 네 번째 이야기

퇴근(退勤)

느슨했던 일상이 겹쳐 오는 일들로 조금 빠듯해졌다.

흔들리지 말고 올바른 방향을 향해야 한다고 곱씹는다.


・ 흑백의 일상 2241일 차


D. 2024.08.22(월)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빈자리

비가 오락가락한 가운데 도심을 살짝 벗어난다.

평범한 외곽의 풍경과 조금은 다른 카페.

평일이지만 유난히 빈자리가 커 보인다.


・ 흑백의 일상 2242일 차   


D. 2024.08.23(화)

L. 카페 UFO 304



티저(Teaser)

영어 그 자체로도 잘 사용되지 않는 단어를 한국어 발음대로.

느낌이라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혹시나 무엇인지 궁금해서 온다면 더 좋겠다.


・ 흑백의 일상 2242일 차   


D. 2024.08.24(수)

L. 대전 예술가의 집



골목

골목도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어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곳이 많다.

문제는 골목 자체는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그 문화를 하루아침에 자리 잡게 할 수는 없다.


・ 흑백의 일상 2244일 차   


D. 2024.08.25(목)

L. 사당역 10번 출구



장사(壯士)

멋지게 꾸며진 야외 테이블이지만 아무도 없다.

더위에는 장사가 없는 법이다.


・ 흑백의 일상 2245일 차   


D. 2024.08.26(금)

L. 아이파크몰 용산점



기후(氣候)

나무가 많은 곳이라면 좀 시원하지 않을까 기대했다.

적당한 기후는 모든 생명체에 필수적 요소다.

더위와 싸우는 건 인간만이 아니다.


・ 흑백의 일상 2246일 차   


D. 2024.08.27(토)

L. 일월 수목원



반전(反轉)

가게를 든든하게 지키는 뒷모습과 달리

접시를 물고 있는 앞모습은 손님을 유혹하기에 충분히 귀엽다.

반전이 있는 녀석들.  


・ 흑백의 일상 2247일 차   


D. 2024.08.28(일)

L. 젤로피 하우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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