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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飛上)

흑백의 일상 I 을사년 1월 첫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비상(飛上)

푸른 뱀의 해.

모두가 더 높게 비상하시길.


• 흑백의 일상 2504일 차


D. 2025.01.01(수)

L. 너티 월드 롯데백화점 수원점


생존(生存)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는 것보다 도서관에 어울리는 소품으로써의 가치가 더 높아 보인다.

그냥 사라지는 것보다 어떻게든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 흑백의 일상 2505일 차


D. 2025.01.02(목)

L. 수원시 중앙 도서관



칼바람이 도시의 거대한 건물들 사이로 매섭게 몰아친다.

작은 잎조차 붙어 있기 힘들다.

그래도 앙상한 나뭇가지 속에 새 잎사귀들이 영글고 있다.


• 흑백의 일상 2506일 차


D. 2025.01.03(금)

L. 수원역 해모로 아파트



한 걸음

마음은 급하지만 한 걸음씩.

눈이 와서 미끄럽다고 해도 한 걸음씩.

한 걸음이라도 전진 또 전진.


D. 2025.01.04(토)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함박눈

눈이 거세어져도 궁금한 것은 줄어들지 않는다.


• 흑백의 일상 2508일 차


D. 2025.01.05(일)

L. 수원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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