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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비 Jul 11. 2021

마음주문이 만들어준 2번의 인생


지금까지 진심을 담아

이 거대한 현실 위를 걸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주문을 적어보았다.


지금의 나만의 인생을 살기까지 진실로

수백번의 마음주문이 마음에 드나들며 반복해서 새겨지고

어디선가는 탄생되며

또 다른 나를 그려갔을 것이다.

그로인해 내가 원하는 인생에 이전보다 몇 배 더 가까워진

현재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대학교 1학년 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흥미를 갖게 된 심리학 분야는

지금은 나의 삶 속 90% 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는 스스로 '심리학'이라는 단어에 갇혀 사고히지 않으며

더 커다란 프레임으로 나아가고 있다.


10년이 흘러도 대학교 때부터 시작한

나의 강력한 비전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었다.

'세상에 없던 무언가'라 설정한 것은

그게 구체적으로 꼭 무엇이어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마음 속 결핍이 해소될 때

주변을 둘러보고, 들어보며, 이해하려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그때에서야 우리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천할 여유도 더 많아진다.

그렇기에 나에게 심리학 분야는 나의 비전을 이루게 만드는 강력한 분야가 되었다.


어쨋든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나는 실제로 인지행동심리상담사와 1인 사업가 활동을 하며 사람들을 더욱 평온하게 하는 변화를 조금이나마 이루어가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이는 불과 대학교 1학년 때만 해도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다.


이겨내야하지만 그럼에도 변하지않는 힘든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

항상 귀에 이어폰을 끼고 다른 세상으로 환기를 해야했다.


음악을 선곡할 때에도

조금은 웃프지만 시끄러우면서도 행복한 활기찬 음악을 선택해야했다.

그러다보니 사운드 자체의 공간 규모가 웅장한 음악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오케스트라 교향악단이 연주할만한 영화음악부터

수천만명의 팬들을 거느린 락스타의 콘서트 음악까지..


광활한 은하수가 일렁이고 영롱한 오색찬란한 색이 섞인 세상에 없던 아름다운 공간을 바삐 그렸다.

보이지 않는 세상을 새롭게 상상하고 조합해보며

현실의 피할 수 없는 고통에서 눈을 감으면 1초만에 다른 세상을 느낄 수 있었다.

이때 듣게 된 수천개의 음악들은 지금 나의 상상 속 수많은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대학교가 끝나면 매번 집에 가기 싫어 들렸던 교보문고에서는

책을 살 돈이 없어 빠르게 여러권을 속독하는 습관을 자연스레 기르게 되었다.

이때 만난 책 속의 문장들을 핸드폰 메모장에 적었고,

방 안 곳곳에 한 문장씩 적어 붙였다.

관심없던 분야여도 멋진 연사들의 강연을 찾아들으러 다녔다.



모든 이 과정에서 나는 언어의 '한 문장'의 엄청난 힘을 알 수 밖에 없었다.

음악 속 짧은 가사 한 문장,

책 속 짧고 강렬한 조언 한 문장,

강연에서 들은 마음을 울린 한 문장,


이 모든 것들은 고통스러웠던 나에게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마음 속에 믿기로 한 그 문장으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체감해갔다.


매 순간 누군가의 말을 듣고 숨을 쉬는게 고통이었던 10년 전의 나는

오히려

언어를 통해 행복을 무한히 상상하게 되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매 순간 평온함과 행복한 것을 쉽게 찾고 느낄 수 있는 현실을 살게 되었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저 사람이 나를 해코지할까봐 불안과 두려움에 떨만큼

대인기피증을 겪게 되었던 당시의 나.

지금은 사람들을 온라인을 통해 모아

심리/습관관리 모임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1인기업가로서 발돋움하고 있다.


사람들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아 자살시도에 수없이 다가가려했던 내가

이렇게 누군가를 돕는데에서 뿌듯함과 인생의 의미를 느끼는 여유를 알게 된 것은 정말이지

축복이라는 말로 밖에 표현이 안된다.



지나온 그때의 경험들은 당시엔 고통이었지만

지금 나에겐 매우 감사한 일이 되었다.

그때의 고통 덕분에

한 문장 안에서도 광활한 공간을 그려낼 수 있는

상상의 힘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가까운 미래 혹은 먼 미래에는

이런 상상의 힘을 하나의 언어에 잘 녹여

더 많은 이들이 마음 속에 자신만의 아름다운 주문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돕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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