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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penciler Sep 01. 2020

연봉이 높아도 뽑고 싶은 사람

그들이 원하는 경력자의 진짜 경력

연봉 점프를 위한 뜀틀이 되어 줄 회사로 가는 방법을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인을 활용해 원하는 회사에 가는 구질구질한 전략들을 마저 이야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꼭 이전 글들을 같이 읽어주세요!)



> 뜀틀 회사가 채용하고 싶은 사람이 된다.
이런 회사들은 최근에 빠르게 성장한 경험이 있어서 자사보다 크고 시스템이 갖춰진 회사 출신을 선호합니다. 여러분이 다행히 그런 곳에 있었으면 좀 더 쉽게, 좋은 보상을 받으며 이직할 수 있겠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전략으로 접근하는 게 필요합니다.
 
시스템이 갖춰진 곳에서 그 경험을 전수해 안정적인 회사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가성비 좋은 일꾼으로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빠르게 성장했다면 대부분 규모가 엄청나게 크진 않을 거고, 아직은 소규모 업장이나 스타트업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 거라 가성비 좋은, 또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직원에 대해 니즈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구인란에는 단순히 ‘총무팀 경력’을 구한다 하더라도, 내부 지인을 통해 그분이 육아휴직으로 갑자기 자리를 비운, 사내 복지 담당자라는 정보를 얻는다면, '그 회사의 사내 복지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그리고 당장 다음 달부터 나올 수 있는 (언제든 이 곳으로 올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으로 포지셔닝 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준비한다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겁니다.
 

연봉의 급격한 점프를 위한 기반의 회사이기 때문에 당장은 연봉이 오르지 않거나 심지어 조금 줄어들더라도, 일단 들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만 기억해 두세요.



​> 뜀틀에 오른다.
스스로가 준비된 역량을 가지고 있고, 뜀틀 회사 내부에 조력자를 만들고, 정보력을 통해 뜀틀에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드디어 뜀틀에 오를 차례입니다.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이직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해도 뜀틀에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된 뜀틀이 여러 개라면 여러 번 시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뜀틀만 오르면 되니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잘 준비된 뜀틀을 여러 개 만들어서 최선을 다 해 뛰어오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헤드헌터들의 연락을 종종 받을 수 있는데, 원하는 회사의 제안이 아니라고 무시하기보다는 정중하게 사양하거나 반대로 이들을 활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당장은 도움되는 제안이 없더라도 당신이 원하는 회사들을 알려주면 반대로 회사에 제안을 넣어 주기도 하고, 그 회사에 가기 위해 나에게 부족한 점을 알려 주기도 합니다. 혹은 내가 모르던 새로운 뜀틀을 알려주거나 연결해 주기도 하니까, 헤드헌터 분들과도 좋은 인연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전 06화 연봉 점프 뜀틀에 오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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