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토끼가 공손히 서있는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토끼는 역시 사랑이다.
바닥에 떨어져 버린 아이스크림
마치 모든 걸 녹여 버릴 듯 햇살이 아찔한 날.
울어 버린 듯 얼룩진 아이스크림이 곤두박질치며 서있는 모습이
어릴 적 누구나 경험했을듯한 추억의 한 조각을 떠올리게 했다.
사실 이 아이스크림은 조각상이다.
작가의 이름은 Betsy Enzensberger
베시 엔 젠스 베르거는 어린 시절의 가장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즐거움에 대한
본능적인 갈망과 기억을 만드는 작품을 조각합니다.
그녀의 조각품은 전 세계의 여러 공공 및 개인 미술 컬렉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betsyenzensberger)에 가면 그녀의 황홀한 작품 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형광펜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의심하지 않고 이 펜을 추천한다.
형광펜 중에서는 단연 톱클래스.
이렇게 섹시하고 감미로운 노란색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형광펜입니다.
만약 아직도 써보지 않으셨다면 사용해 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펜 이름은 Sharpie Highlighter입니다.
제 필통을 소개합니다.
사실은 필통 안에 있는 펜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펜들과 개성 있는 펜들 중에서도 고르고 고른 펜들입니다.
저에겐 너무 소중한 펜들을 소개합니다.
Tombow 'Mono zero' Elastomer Eraser
얇은 사각형 팁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샤프처럼 작동하는 지우개
공간을 아낄 수 있고 지우개 가루도 작아서 아주 만족스러운 지우개입니다.
요즘은 좀 더 업데이트되어서 연필심처럼 둥근 버전도 있군요. 탐나네요 ;)
Sharpie Highlighter
최고의 형광펜입니다. 샤피 특유의 노란색이 눈에 아주 잘 띄게 만들어 줍니다.
Staedtler Pigment liner 0.1, 0.8
번지지 않는 선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펜이기도 합니다.
Uni-ball Eye Micro Ub-150 Gel Ink Pen - Mitsubishi pencil co., ltd
볼펜처럼 휴대하기 간편하면서도 피그먼트 펜보다는 저렴한 젤 펜
수채화를 사용할 때 번지지 않아 애용하는 펜입니다.
Zebra Sarasa Clip Gel Pen - 0.7 mm
사라사는 특유의 부드러운 필기감 때문에 많이 사용하는데 특히
가는 펜보다는 굵은 펜을 더 선호합니다. 색상은 블랙과 블루블랙이 최고입니다.
Rotring isograph. 35
전통적인 제도 펜인데 이젠 점점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부드럽게 나오는 느낌이 너무 좋은데 단점은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노즐 부분이 막혀 사용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게으르면 망합니다.
Pilot Juice up gel pen 04 mm
펜 진화의 정점을 느낄 수 있는 펜입니다. 매끄럽지만 뭉치지 않는 선에
반하고 맙니다. 가늘지도 두껍지도 않게 적절한 0.4mm 두께가 저는 좋습니다.
Uni-ball Signo Angelic Color UM-120AC Gel Pen - 0.7 mm - White Ink
화이트 펜은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포인트로 사용하기 좋은 펜입니다.
Pilot parallel pen 2.4 mm
굵은 캘리그래피 느낌을 줄 때 아주 유용한 펜입니다.
다만 수성이라 가끔 번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uni kuru toga mechanical pencil - Tuning
맥도널드 할아버지처럼 생기 신분이 개조하신 펜
기존 쿠루토가 펜슬에 미끄러지지 않고 잡기 편하도록 알루미늄 커버를 추가한 펜
(전시회에서 개인적으로 구입을 해서 상용적으로는 팔지는 않습니다.)
Sakura Koi Color brush pen
회색 음영을 주기에 아주 적절한 브러시 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Cool Grey가 제일 사용하기 좋은 듯합니다.
kuretake zig brush pen
붓글씨 형태나 드로잉에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브러시 펜
색도 다양하게 나왔지만 어쩐지 저는 검은색과 회색만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잉크 리필도 가능한 펜이라서 경제적인 펜입니다.
Kuretake Fude Water Brush Pen
수채화용 물붓입니다. 야외에서도 자유롭고 편하게 수채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수채 색연필, 만년필, 수채화등 어디에나 사용하기 좋습니다.
정리하고 나니 엄청나 보이네요.
펜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너무 어렵습니다.
코스트코에 가면 꼭 사 오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바로 불고기 베이크와 피자입니다.
피자는 사실 한 조각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의 사이즈고 베이크 역시 고기에 빵을
바른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튼실합니다.
우리의 작은 기쁨 중 한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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