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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만나는 꿈

by 상상만두


평상시에도 관심이 많았던 필드 노트 도산공원을 산책하다 들렀던 "퀸 마마 마켓" 도시적이고 세련되며 편안하고 조화로운 공간인 퀸 마마 마켓 3층에 있는 작은 서점 파크(Parrk) 이 공간은 홍대 앞 동네서점 땡스북스와 해외 디자인, 예술서적을 전문으로 큐레이션 하는 포스트 포에틱스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디자인 서적 중심의 어른들을 위한 서점이다.


책에 대한 자신의 취향과 관점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콘셉트가 아주 적절한 공간이라 마치 다른 공간으로 여행 왔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마침 그 서점 한편에 필드노트 특별 버전을 할인하고 있었다.

포스터 디자이너이자 록 뮤지션인 'Jay Ryan' 버전이라 더 특별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노트를 구입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아까워서 사용할 수 있으려나 몰라...

"시어터 송"은 대학로 연극무대에서 활약하는 배우 송인성 씨가. 강남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꿈꾸며 2012년 12월 서초동 법원사거리에 오픈한 100석 규모의 연극 전용관입니다. 서초동에서 업무를 마치고 지나가던 길쇼윈도에 전시된 투박한 호랑이 한 마리를 보게 되었다. 민화에서 나온 스타일로 만든 작은 조각이 맘에 쏙 들어사진을 찍어 두었다가 더 잊히기 전에 기록해둔다. 스케치 노트 방식으로 기록해 두는 것이 즐겁다.

빈티지한 스탬프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빈티지한 제대로 된 스탬프는 하늘에 별따기. 다행히 나는 내가 원하는 걸 그릴 수 있는 재주가 있어서 아쉬울 땐 직접 그리기도 한다. 비싸더라도 해외여행을 나갈 때면. 빈티지 스탬프 한두 개는 꼭 사오리라 다짐해 본다. 아니면 내가 맘에 쏙 드는 스탬프를 디자인해서 만드는 게 빠르려나?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청색이 참 예쁘네" 하고 유심히 바라보니 푸조에서 나온 1950년 대 스타일의 클래식 스쿠터였다.

이름은 "푸조 장고 스포츠 스쿠터"였다.푸조는 영화 택시에서 인상 깊게 봐서 그런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빈티지한 스타일이 맘에 쏙 들게 만들었다. 특히 스포츠카처럼 옆면에 번호가 있는 게 최고로 맘에 든다. 어릴 때 꿈꾸었던 스쿠터의 모양이었다. 결국 꿈으로 그쳐 버렸지만 감상은 자유 아닌가 맘에 두는걸 꼭 가지고 있지 않고 우연히 만나는 기쁨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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