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올림픽 공원에 가면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둔 많은 조각 작품들이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천천히 작품 구경도 하고 산책도 하기에 너무 좋은 곳입니다.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 있습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추상 작품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발 골격이군요.
작가의 설명을 읽어 보니 정말 좋은 작품 주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스포츠정신을 물질적으로 표현하기에 이보다 좋은 방식이 있을까요?
이형구 작가님은 예전 바자전에서 봤서 익숙한 작가님이지만 이 작업에도 어떤 패기가 느껴지는군요.
갈수록 추상의 영역으로 진보하고 있는 작가님의 작품을 더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https://brunch.co.kr/@brandyoung/635
이형구 작가는 1969년 포항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예일대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뉴욕 스코히건 회화조각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2004년 개인전 〈The Objectuals〉 (성곡미술관)와 단체전 〈젊은 모색〉 (국립현대미술관), 2007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개인전 〈The Homo Species〉 를 거치며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개인전 〈PENETRALE〉 (2019, P21)과 〈화학적인〉 (2021, 두산갤러리)을 열었습니다. 2002년 조앤 미첼 재단상을, 2007년 제39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미술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Pink Vessel, 합성섬유, 실리콘, 안료, 에어레이션, 공기압 센서, 호스, 와이어, 공기
385X 1560X 680cm 2022
Geococcy Animatus & Canis Latrans Animatus,
레진, 알루미늄 스틱, 스테인리스 와이어, 스프링, 유채 44X 130X 41.5cm, 75X 18X46cm(각) 2006
Anas Df Animatus, 2015
Homo Animatus, 2007
이형구의 〈아니마투스〉에 서구인들이 더욱 열광하는 것은 이 작업이 희미해져 가는 그들의 환상에 단단한 실재성을 부여해 주기 때문이다. 무릇 모든 열망은 현실의 보충이다. 매춘부로 전락한 키프로스의 여인들에 탄식하며 자신만의 순결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만들고자 했던 피그말리온처럼, 미국인들도 자본에 타락한 자신들의 어두운 현실을 보충하고자 디즈니의 그처럼 순수하고 발랄한 캐릭터에 열광했는지 모른다. 이형구는 피그말리온이 자신의 환상에 뼈와 살을 붙였던 것처럼, 디즈니의 편평한 만화적 몸에 인간의 두개골과 갈비뼈를 선물함으로써 그들을 살아 숨 쉬는 대상으로 만들었다.
X Variation, 2021, 페이퍼 마쉐, 의료용 석고 붕대, 스테인리스 로드, 스테인리스 와이어, 알루미늄 로드, 알루미늄 와이어, 니켈 와이어, 스프링, 투명 컬러 PVC 시트, 종이, 스티로폼 볼, 아크릴릭, 에폭시, 열성형 페트병, 마스킹 테이프, 350 × 1231 × 1284 cm
이형구는 지난 20여 년간 ‘몸’을 주제로 다채로운 작업을 선보여 왔다. 그는 신체를 단순한 재현 대상이 아닌, 감각·기계·허구·내부 구조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고 해부학과 같은 과학의 영역을 작가의 예술적 상상력과 함께 동원하여 신체의 변형과 왜곡, 확장을 실험해 왔다.
작가의 작업은 과학자의 실험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과 호기심이 동원되는 예술적 실험이므로, 자기 스스로를 ‘사이비 과학자’라고 소개하며 이형구에게 몸은 끝없이 새롭게 정의되고 구성되는, 열린 개념의 장이다.
Enlarging My Right Hand with Gauntlet 1, Canis D Animatus(muscle attachment)
2015, 레진, 유리, 오일 페인트 139 x 96 x 44.5cm
Lepus Animatus: head(muscle attachment), 2015, 85 ×30.7 ×27.3cm, pedestal 110x40x40cm
resin, oil paint
각도마다 모양이 바뀌는 게 추상 작품 같아 보입니다.
인간 뼈라는 것이 참 조형미가 있네요.
회사 주변이나 집 주변에 멋진 조형 작품을 발견하시면 밴드에 올려 주세요.
그 지역을 탐방해서 산책 루트를 짜거나 추후 워크숍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band.us/n/a2aaA98e4dx7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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