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오랫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김없이 10월이 돌아왔습니다.
한해를 시작하며 세웠던 계획과 과제들
마감할 때가 되었단 뜻이겠지요.
여러분 모두 차분하고 안정적인 수확의
시간을 보내고 계시기를 기원합니다.
저 또한 지난 봄 여름의 일을 마감하고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이 출간 되었습니다.
오랜 외국 생활 중에 우연한 기회를 얻어 출간했던
첫 책 <미술관에 간 심리학>이 뜻밖에도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모자람이 많은 글이었음에도 많은 호응을 보내주신데
감사할 따름입니다.
출간 이후로 지나면서 첫 책에서 모자람에 대해
미진한 부분들을 메모해 두고 미처 못다한 이야기들을
조금 더 풀어놓고자 개정증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이라는 제목은
다산 출판사 대표님께서 정하셨는데요,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는 많은
돌발변수들이 쓰나미처럼 삶에 등장하는 시기가 40대이고,
소설가 피츠 제럴드가 벤자민 버튼의
입을 빌어 말하듯이 40대는 극적인 이야기가
많은 시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돌발변수를 해결해 나가시는 모든 분들의
승리를 조용히 응원하며….
전작에 비해 미술사는 조금 덜어내고
심리학의 이야기를 조금 더했습니다.
편하게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책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스산해지고 지난 계절을 뒤돌아보는 시간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흔을_위한_치유의_미술관
#윤현희
#미술관에_간_심리학
추천사를 써주신
정여울 작가님, 진병관 작가님 그리고
방송인이자 책발전소 김소영님 대표께 감사를 전합니다.
정여울 (작가,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감수성 수업』 저자)
“미술관에는 아름다운 그림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들, 아름다움을 연구하는 사람들 그리고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예술작품들을 모사하는 사람들, 감상하는 사람들, 지키고 아끼며 보존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미술관에서 작가는 ‘아름다움이 우리를 끝내 구원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은 이런 눈부신 깨달음의 컬렉션을 담은 아름다운 책이다. 어느 때보다 미술을 향한 관심이 뜨거운 지금,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은 우리 일상 깊숙이 미술을 초대하는 길을 안내해 준다.”
진병관 (프랑스 정부 공인문화해설사, 『더 기묘한 미술관』 『위로의 미술관』 저자)
“꽃을 보고자 하는 이에게는 늘 꽃이 있다. 앙리 마티스의 말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자 했던 마티스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통해 지금도 많은 이의 가슴에 온기를 채워주고 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감추고 싶은 상처와 결핍을 외면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것을 예술작품으로 옮겨내며 자신의 내면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예술작품에는 치유의 힘이 깃들어 있다. 지치고 힘든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그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선물한다.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감상하고 나설 때면 우리도 분명 더 단단해질 것이다.”
김소영 (방송인, 책발전소 대표)
“예술이 우리를 치유해 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길다면 길다 하겠지만, 겨우 100년 남짓 되는 인간의 생물학적 유효기간 동안 우리는 수없이 조바심 내며 불안해하고, 또 좌절하며 살아가느라 몹시 바쁘지 않은가. 그래서 예술은 삶에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즐길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던 듯하다. 저자는 말한다. 수백, 수천 년 전의 사람들이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담아낸 예술작품들을 접하는 일은 우리의 유한한 삶이 생물학적 시간을 뛰어넘어 지구의 시간, 나아가 우주의 시간까지도 품는 일이라고. 그리고 그 시간이 다채롭게 담긴 미술관이야말로 누군가에게는 맞춤 심리치료실이 될 수 있다고 말이다. 혼자서 미술관을 거니는 일이 아직 어색한 나와 같은 이들을 위해 저자는 저마다의 고민과 어려움에 맞춤형 치유의 실마리가 되어줄 미술관을 준비해 두었다.”
https://m.yes24.com/Goods/Detail/135818595
http://www.timesisa.com/m/content/view.html?§ion=9&no=42352&category=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