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지 3

하늘에 조각배

by 이장순

죽은 세비지 주인 들을 보고 있자니스며들었던 질투가 스멀스멀 피어오른다.스므살의 청춘은 무모하고 이쁠까.싶어서 꿀밤을 먹이고 싶지만 참는다.

" 니들은 어재 뭐 했지"

"푸르미를 데리고 정부에 갔어요."

"푸르미 걔는 누구야"

"푸르미는 우리 세비지 에요.

세비지라고 부를 수는 없잖아요.고양이를 고양 아라고 부르면 어느 고양이를 부르는 걸까요? 우리 세비지의 애칭은 푸르미. 푸르미를 데리고 정부에 들려 부끄럽게도 우리가 나누던 사랑을 보고했죠. 그리고 푸르미랑 정부를 나와서 명동 거리를 걸어 다녔어요 셋이서."
해맑은 그들을 보자니 세비지 하나에 사는 것을 불평한 자신이 우습게 느껴진다.
"영혼의 솔 메이트를 잃었는데 너무한 것이 아니냐 이제는 사랑도 못한다"
"헐 정말이다 서영아 이제 우리는 어쩌지"
"정부가 다시 주지 않을까 우리보다 먼저 죽었으니 달라고 때 쓰면 안 줄까 연우 오빠 "
서영은 울상이었고 연우는 정부에게
가보자 서둘러 떠났다.

조진성 형사는 그들을 바라보며 뒤통수를 때리고픈 열정에 시달 렸지만
"니들도 불쌍하구나 "
중얼거렸다 하늘에는 조각배가 떠있다.
21세기 유행했던 여가수의 노랫말 가사처럼 하늘에 떠가는 조각배 돛대도 매달고 있는 조각배이지만 비행기이다
조각배를 타고 있는 여행객이 조형사를 바라본다. 조 진성 형사도 그를 바라본다. 세상이 변해도 참 많이 변했다고 조진성 형사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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