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햇살이 바스라지는 유리창에는,
누군가의 손바닥 자욱이 손을 흔들었다.
잊은 척 해봐야 잊혀질 리가 없는 날이었다.
괜찮은 척 했지만,
단 한 순간도 괜찮지
못한 시간들이었다.
이제는 그런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삶이 될 터인데,
나는 여전히 속절이 없다.
언제나 품던, 오랜 질문이 다시 떠올랐다.
산다는 건 대체
언제쯤 익숙해질 수 있는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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