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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nbin Park May 05. 2022

월말 정산 | 2022년 4월

봄을 맞이하는 자세

(Monthly Intro) 작년 연말, 하루 온전히 한 해의 회고를 했다. (2021 연말 정산 회고


한 해를 돌아보려니 하루로는 사실 매우 부족했다. 다행히 기록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기억의 편집이 크게 왜곡되지는 않았다. 그때 느낀 점은 하루, 한 주는 어렵더라도 한 달의 회고는 꼭 해볼 것. 글도 글이지만, 내 생각을 가지고 10개의 하이라이트를 꼭 뽑아내 볼 것. 아무래도 연말에 이 하이라이트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잘해왔든, 후회되든 어쨌든 내 성장 기록이니 차곡차곡 모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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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양 범계역 실낙원, 보통사람들 밴드 객원 보컬로 무대에 서다.


안양 범계 카페 실낙원에서, 보통사람들 밴드 객원 보컬로 무대에 섰다.

함께 노래할 수 있어 넘 영광입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동일님의 사진은.. 최고)


보통사람들 공연, 실낙원 @by.dongil.kim
이문세 - 종원에게 (Cover) @보통사람들, 실낙원


2. 광화문 교보문고, '책의 날' 기념 독립출판물 작가 전시 참여


4/23 세계 책의 날 기념으로 4월 한 달간 광화문 교보문고 카우리 테이블에서 독립출판물 작가 25명의 이야기 전시 작가로 참여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제 책을 전시할 수 있다니,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혹시 오셨던 분이 계시다면, 짧게나마 촌스러운 집의 낭만을 누리셨기를 바랍니다. 과분한 기회를 제안해주시고 멋지게 기획해주신 윤두열 기획자님께 감사드립니다. :)


광화문 교보문고, 독립출판물 작가전


3. 연초 시작한 F45운동, 3개월 멤버십 만료 후 연장


밤이나 낮이나 일단 작심 3개월 성공했다. 새해 건강을 목표로 시작한 F45. 일주일 트라이얼 이후 등록한 3개월 멤버십이 마무리됐다. 상황을 고려했을 때 기간보다는 횟수 제한 멤버십이 맞을 것 같아 20회를 연장했다. 왜 혼자 하는 운동보다 팀 ‘훈련(Training)’이 나에게 더 필요한지 깨닫게 해 준 프사오.

열정적인 코치님, 멤버분들과 팀 트레이닝의 기쁨을 알려주신 프사오 한남 감사합니다. 2주년 축하드려요! 


F45 한남, 3개월의 여정을 마쳤다.


4. 작지만 요긴한 이야기 스몰포켓, 팟캐스트 녹음


스토리지북앤필름 마사장님과 태재 작가님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작지만 요긴한 이야기를 전하는 스몰포켓 팟캐스트. 감사하게도 116회 인터뷰이로 참여했다. 2016년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진행한 4주간 사진집 만들기 워크숍 덕분에 첫 독립출판물 <RIDE NOW> 를 낼 수 있었고, 2020년 <찬빈네집> 출간까지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늘 감사한 마음이 있었는데 청취자 분들에게 도전의 뽐뿌? 가 전달되길 바라며. 마사장님, 마싸부님. 태재 선배님 감사합니다.

스토리지북앤필름 워크룸에서, 태재 작가님과 함께 @스몰포켓



5. 계룡산, 등반


대학교 친구들과 계룡산을 등반했다. 지난겨울, 한라산 설산 등반 경험으로 괜스레 계룡산을 얕봤다가 발바닥에 불났다. 대전, 공주는 처음인데 참 좋구나. 여름에는 어떤 산을 오를지 벌써 기대. 다시 오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봄의 계룡산. 


6. 텍스처 앰버서더 활동, 4월의 문장 수집


어디에서 살 것인가. 집의 범위를 지역으로 확장해볼까 잠시 고민했던 적이 있다. 아무래도 서울은 여전히 나에게 낯선 도시 같다 느껴졌다. 쉬운 옵션은 바로 내가 지금 살아온 날 중 가장 많은 시절을 보낸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 쉽지 않은 옵션은 전혀 살아보지 않은 도시로 가는 것. 제일 어려운 옵션은 서울에 남는 것. 나에게 맞는 지역을 발견하고자 잠시 살펴봤던 문장들을 모아 봤다.


앞으로의 살 날에 어떠한 지역, 로컬을 만나고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서. #로컬의발견

텍스처 스크랩북 <로컬의 발견>


7. 원티드 커리어, 2차 원고 릴리즈


벌써 2회 차 원고가 릴리즈 됐다. <브랜드 찐팬이 '입사'하면 생기는 일>이라는 주제, '세일즈 담당은 브랜드의 얼굴'이라는 부제의 글이다. 


인트로 | 2016년 7월 에어비앤비 한국지사 호스트 커뮤니티 팀에 Host Acquisition Specialist로 합류했다. 어라운드 매거진과 에어비앤비가 공동 기획한 33인의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스토리북 여행 작가가 된 지 딱 한 달만이었다. 에어비앤비 여행에 대한 관심,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기록과 경험으로 쌓였기에 업무를 시작할 때 큰 기대와 부푼 기대감을 안고 임했다. 


당시 팀의 목표는 지역별 호스트의 풀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국내 여행 목적지 중 제주 여행 수요가 점차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해 2017년 상반기까지 제주 호스트 발굴 및 온보딩(Onboarding)에 중점을 두고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숙박 공급 활성화 측면에서 서울시 내 구청 및 지방의 일자리 지원센터와 협업해 출가한 자녀의 방, 남는 방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시니어, 여성 호스트 발굴 프로젝트도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브랜드의 찐팬이었던 내가 직원이 된 후, 다양한 고객(호스트 및 게스트들)을 만나며 어떤 업무를 해나갔는지 공유하고, 나아가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되기도 했던 신사업 프로젝트 참여 경험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8. 매거진 아침 20호, 기념전 방문 


서촌에서 맞이한 아침. Achim Always Comes. 존경스러운 7년간의 여정이 담긴 전시. 지금까지, 앞으로도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 오픈런 할 수 있는 ACC라 행복합니다. 


Achim Awlays Comes @achim.seoul


9. 빈브라더스 뉴스레터 에세이 기고 


빈브라더스에서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뉴스레터 BB레터에 에세이를 기고하였습니다. 커피를 업으로 하거나 전문가는 아니지만, 에디터 모모님께서 저만이 할 수 있는 커피와 커뮤니티 이야기가 분명 있을 거라며 제안해주셨는데요. 쓰다 보니 분량을 초과한 것 같네요!


제목처럼 커피 때문에 밥 먹는 사람, 커피를 업으로 하지는 않지만 업(Up)이 되는 사람이 경험한 여행과 일, 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BB레터 구독 안 하셨다면, 이번 기회에 꼭 구독해보시기를 :)


빈브라더스 BB레터 54회 에세이 기고, 그리고 후기


10. 전주 불모지장, 행사 일일 스탭 참여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된 네 번째 불모지장. 4/30(토) 행사 당일 1일 스탭으로 함께 했다. 가장 바쁜 시작과 끝을 도움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지만, 짧게나마 주차요원을 비롯한 셀러분들의 서포터가 될 수 있어 기뻤던 시간. (비트윈투제로 코너에서 칵테일 토마토 바구니를 도맡던 중 우연히 만난 중학교 동창 경민이도 만나서 신기했던)


이 장터를 만들어 나가는 네 분의 운영진과 함께해준 일일 스탭분들, 그리고 불모지장의 주인공이신 셀러분들 덕분에 전주가 더 멋있는 도시가 된 것 같다고 느꼈다.


행복한 시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모지장 앞으로도 화이팅!

전주시 불모지장(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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