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음식

어렸을 적 먹었던 그 맛

by 채은경


안녕하세요. 봄꽃 화성입니다.

오늘은 어렸을 적 먹었던 추억의 음식에 대해 논하고자 합니다.


앞서서 맛난 음식이란 무엇인지 살펴봤으니, 이제 추억의 맛집들을 찾아봐야겠지요.

그전에 간단히 간식부터 논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초등학교 때 무슨 간식을 드셨나요?


저는 당시 100원짜리 밤빵을 맨날 사 먹고는 했습니다.

아니면 구멍가게에 친구들이랑 들러 아폴로, 쫀드기, 테이프, 파란 페인트 사탕, 맥주맛 사탕, 콜라맛 젤리 등을 먹었지요. 그 외에는 개구리 알이라고 물에 풀어먹는 젤리나 뿌셔뿌셔를 별사탕 든 과자와 그렇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스크림도 꼭 중독적인 복어알을 먹었습니다. 한 번 입구를 자르면 미친 듯이 입 속으로 빠져나오는 아이스크림에 입이 시린데도 먹었지요. 폴라텍이나 더위사냥 말고도 슬러쉬도 엄청 먹었습니다.


컵떡볶이는 어떤지요? 요즘은 엽기 떡볶이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시장 떡볶이 위주였습니다. 중학교 방과 후에는 하교할 때 가끔씩 용돈으로 사 먹었습니다. 쿨피스도 반으로 갈라 얼려서 파는 걸 사 먹기도 했고요.


추억의 간식들은 대개 그랬습니다. 아, 제가 예전 살던 아파트 바로 앞에는 시장이 있어서 시장 통닭을 각종 야채튀김들과 함께 어머니께서 많이 사 오셨습니다. 때문에 종종 닭을 먹곤 했지요. 그렇지만 외식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동네 중국집인 길성장이라는 곳에서 짬뽕이나 짜장면을 사주시곤 했지요. 하지만 성인이 된 후로 만리장성이라는 동네 중국집의 횡포를 보고는(쿠폰 10장 모으면 주는 이도 안 들어가던 탕수육) 더 이상 동네 중국집을 마냥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중국 음식을 맛있다!라고 느낀 건 고등학생 때였던 상하이였습니다. 당시 여기는 중국 음식 뷔페였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일곱 접시를 클리어한 후 다시 갔더니 가게 메뉴가 좀 변해있더군요. (뷔페식이 적자였는지 사라졌습니다ㅠㅠ) 그 외에는 성인이 되어서 먹은 중화가정의 짬뽕이었습니다. 처음에 짬뽕을 먹고는 맛있다!라고 생각해서인지 순식간에 다 먹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것보다 더 맛있는 중국집을 압니다.



일식은 사서 먹은 일이 거의 없습니다. 작은 아버지께서 횟집을 하기 때문입니다. 상호를 말할 수는 없지만 매번 친척끼리 모일 때 회를 가지고 오시고 어렸을 적에는 아귀찜도 해오셨습니다. 별미였지요. 때문에 지금도 작은 아버지의 아귀찜을 가끔 먹고 싶어 집니다. 그럴 때는 집 근처의 해물찜을 동생이 가끔 시킵니다. 하지만 아, 이건 진짜 맛있는 회다!라고 느낀 곳은 전현무계획 1화에 소개되었던 남해바다입니다.



여기는 가을부터 겨울에 방어회를 합니다. 김에 싸 먹으면 그 맛이 아주 제법입니다. 저는 참치회도 먹어봤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회 중에서는 그래도 최고가 여기라고 생각합니다. 방어회와 재첩국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꼭 한 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그 외에 한식은 딱 여기다! 하는 곳은 아직 없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한촌 설렁탕을 좋아합니다. 수육국밥과 비등비등한데 이런 국밥집은 부산에서 먹은 곳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상호명을 기억하지 못해 아쉽군요. 그래도 한식은 밥이 있으면 국이 꼭 있어야지! 하는 파라 국밥을 사랑합니다.


양식은 다음에 말하겠습니다. 너무 동네 맛집들로 가다 보니...


여러분도 맛집에 가면 꼭 주변에 소개 부탁드립니다.

영혼과 몸을 살찌우는 양식을 전도하는 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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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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