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의자와 심금을 울리는 음악이 흐르는 곳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조금 한가롭게 해볼 일들을 생각하고 있어요.
점심이 되었는데도, 공기가 꽤 차가워요.
따뜻한 차나 국물 드시면서 조금 따뜻한 겨울 되시기를 바래요.
오늘은
지난 주 금요일에 작업한 카페 드로잉을 포스팅하려구요.
먼저 제가 즐겨찾는 연남동 미소국수에서 식사를 했어요.
비빔국수와 부추국수 중에서 고민하다가, 부추국수를 먹었어요.
미소국수는 양이 엄청 푸짐하고, 손님이 원하면 울트라 사이즈까지 면을 추가해주세요.
그러나 저는 기본양도 많아서, 면을 반만 주시라고 부탁드렸어요.
(그래서 뿌연 국물이 더 많이 보이지요?)
배부른 식사를 하고 2-3분 거리 안에 있는 카페를 찾았어요.
원래는 건너편에 있는 빵집을 제가 자주 이용하는데,
여기는 좀 뜸들이다가 오늘 처음 와봤어요.
밖에서 보면 카페 이름도 잘 안 보이는데,
벽돌이 엄청 가지런하게 각을 만들고, 엄청 유리창도 크고 쨍해서 아우라가 엄청 느껴졌거든요.
동네 산책자를 캐쥬얼한 마음으로 들어가기 머뭇거려지는 포스였어요. ㅎㅎㅎ
그러다가 오늘 드디어!!
앞에 바테이블도 혼자 가서 앉기 어색하지 않아보였어요.
되게 앉아보고 싶은 느낌이었어요. 앉아도 바리스타랑 사이에서 크게 안 어색할 것 같은 느낌
그러면서 사람들이랑 편안하게 섞여 있는 느낌일 것 같았어요.
다음 번에 책 읽을 때는 앞에 보이는 왕의자에 꼭 앉아볼래요.
저는 라떼와 녹차퍼지를 주문했어요.
예전에 더블퍼지라는 동화를 읽은 적이 있는데,
먹어볼 수 있어서 기대감으로 주문했어요!!!
먹기 전에 스스슥 빠르게 접시에 담긴 디저트를 그려냅니다.
히히 말차 퍼지? 녹차 퍼지? 다 그리고 한 입 쓰윽~
포크로 쪼개려니까 엄청 단단했어요.
결국 들고 손으로 먹고!! 겉만 조금 단단하고 속은 촉촉하고 달콤해서 맛있었어요.
그렇게 2시간 동안 새로 방문한 카페를 그려냈답니다.
아 이 카페 이름은 대충 유원지에요.
큰 대에 벌레 충 자를 쓰는 대충 유원지.
음악도 좋고, 인테리어 분위기도 좋고.
근데 자리가 벽 쪽이어서인지, 조금 추웠어요.
2시간 동안 그리고 나니 오들 오들.
매일 마시기에는 가격대가 있어서 가끔 올 것 같아요.
어른들이 힘빼고 노는 멋스러운 공간이 컨셉인 듯한
대충 유원지의 카페 드로잉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sunnyk68/221445343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