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차 직장인도 직무변경이 가능한가요?
이 글을 아래와 같은 분들께 추천드리며, 회사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록합니다.
- 직무전환(커리어전환)을 꿈꾸시는 분
- 나만 왜 이렇게 회사생활이 힘들까 고민하는 분
-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은 분
- 회사생활에 자신감이 없어 용기가 필요한 분
실장님은 현재 이동을 원하는 부서의 TO가 없어 부서이동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작성한 경력개발기술서(IDP)를 바탕으로 뜻이 있다면 외부에서 기회를 찾는 것도 방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리고 목표하는 바를 회사에서 이루기는 힘들 것이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우리 회사는 핵심직군과 핵심직군을 지원하는 지원직군이 나눠져있다. 흔히, 학력 차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차이를 없애고자 회사가 노력하고있지만 오랫동안 이어진 관습을 단기간에 바꾸기에는 쉽지 않다.
나는 그 중 지원직군이었고 목표는 직무전환 후 해당 직군의 전문가 즉, 핵심직군의 일을 목표로 일을 배워보고 싶다는 싶다는 포부를 담아 적었다. 직군 차이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란 것은 알고 있었다. 두 부서의 성격과 업무 내용도 전혀 달랐기에 13년차에게 직무이동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으니 말이다.
실장님은 보낼 의향은 있으나 TO가 없다는 이야기, 직군 차이로 원하는 핵심업무 보다는 그곳에서도 지원직군의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외부에서 기회를 찾는 것을 추천한다는 피드백이 면담의 주된 내용이었다. 냉정하게 현실을 말해주었지만 조금 속상하기도 했다. 물론 실장님이 팀을 맡은 지는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13년 가까이 다닌 직원의 생각이나 기존 부서에서의 어려운 점이 없는지 물어보기를 내심 기대를 했나 보다. 정말 이상적인 이야기겠지만 말이다.
나 역시도 당장의 TO를 기대한건 아니다. 기회가 된다면 회사에서 이러한 방향으로 커리어를 만들어가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 부분이었다. 외부에서 기회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라는 말에 마음이 복잡해졌다.
.....이거.... 회사 나가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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