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기 #엄마 #부부 #일상
잠. 너와 내가 한참을 씨름하다
갑자기 조용해지면,
엄마는 생각을 해.
기분 좋아 눈을 동글맞게 뜨고는
말도 안되는 엄마 노래에 맞춰
웃으며 옹알이를 하는 아가를.
젖이 모자라 가슴을 팍팍 치며 짜증내던 우리애기.
뒤집기 한다고 데굴데굴하다 토를 하면서도
어쩜 세상 다 가진듯 웃던 아기.
졸리다고 찡얼찡얼 속이 안좋다고 엉엉
손목이 아파 잘 안아주지 못하면 더 울던 아가.
어느새 내품에 안겨 잠들고
혹여 네가 깰까 안은채 잠들던 그때.
우리집이 조용해지면, 그럴때면 엄마는 생각해.
우리 아가를 엄마가 많이 사랑하고 있구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