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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ong Feb 18. 2023

타이머

구글에서 쓴다기에 혹해서 산

어쩌다 좋은 기회로 피크닉에서 열리는 사울레이터 프리뷰 전시에 참가하는 기회가 생겼었는데, 그때 소품샵에서 충동구매한 물건. 뭔가 20분 단위로 쪼개어 삶을 계획적으로 살아보고자 구매하였으나 현실은 요리할 때 가장 많이 쓴다. 가장 많이 썼던 기간은 라섹수술한 직후로, 실눈을 떠가며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체크하고 정확한 시간에 안약을 넣기 위해 분투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 본격적으로 아날로그 작업을 하게 되면 그때만큼이나 활발하게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배경칠 마르는데 몇 분- 아교나 젯소 발라두고 몇십 분- 을 알람 받으면 휴대폰 타이머보단 훨씬 잘 사용할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쓸 일은 역시 또 모를 일이고, 이게 그렇게 비싸야 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아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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