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지금 동대구역이야
너에게로 돌아가는 중이지이틀은 비가 내렸고 이틀은 화창했지만
너는 변함없이
내 마음이 간지럽게 가 닿는 그곳에 있지
이불 둘둘 말고 뒤척이던 밤도식탁 하나 다 차지하고 밥 한 술 뜨는 일도
외로운 일이 아니란 걸 알게됐지
내가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그곳
그래, 그곳에 네가 있어서
지금 난 고무줄 같은 탄성 때문에 눈물겨운 거야
걷기 여행을 좋아하며 시를 쓰고 있는 안태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