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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태현 Jun 28. 2018

탄성

지금 동대구역이야

너에게로 돌아가는 중이지

이틀은 비가 내렸고 이틀은 화창했지만

너는 변함없이

내 마음이 간지럽게 가 닿는 그곳에 있지


이불 둘둘 말고 뒤척이던 밤도
식탁 하나 다 차지하고 밥 한 술 뜨는 일도

외로운 일이 아니란 걸 알게됐지


내가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그곳

그래, 그곳에 네가 있어서


지금 난 고무줄 같은 탄성 때문에
눈물겨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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