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시작!
6월 1일, 프리마베라사운드를 시작으로 올해 계획했던 유럽 페스티벌 투어를 시작한다. 스페인으로부터 시작될 긴 여정은, 아이슬란드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인데 일단 대략적 일정은 아래와 같다.
1. 프리마베라사운드 - 스페인 바르셀로나
2. 아일오브와이트페스티벌 - 영국 잉글랜드 아일 오브 와이트
3. 글라스톤베리페스티벌 - 영국 잉글랜드 서머셋
4. 로스킬데페스티벌 - 덴마크 코펜하겐
5. 티인더파크 - 영국 스코틀랜드
6. 몽트뢰재즈페스티벌 - 스위스 몽트뢰
7. 아비뇽페스티벌 - 프랑스 아비뇽
8. 레이크튠 - 스위스 레이크튠
9. 브레겐츠 -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10. 에딘버러프린지페스티벌 -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11. 시겟페스티벌 - 헝가리 부다페스트
12. 디멘션페스티벌 - 크로아티아 풀라
13. 페스티벌No.6 - 영국 웨일즈 포트메리온
14. 베스티벌 - 영국 잉글랜드 아일오브와이트
15. 에어웨이브 - 아이슬란드
(음악페스티벌은 분홍, 공연페스티벌은 보라, 클래식페스티벌은 하늘색으로 표기)
9월 베스티벌 종료 이후에는 아이슬란드에서 하는 에어웨이브는 11월에 진행되므로 중간에 비는 기간이 있긴 하지만, 이걸로 올해 페스티벌 투어...는 끝이 날 예정. 추가로, 크로아티아 아웃룩페스티벌을 대체해 갈 예정인 디멘션페스티벌은 자원봉사로 참여 예정이다. 자원봉사하겠다고 와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을 수도 있을 사람들에 대한 대비책으로 디포짓을 받고, 업무를 수행한 것에 따라 결제했던 보증금을 환불해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왜 못 믿냐...)
아무튼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전체적인 6-9월의 일정은 계속 이어가고, 활활 타오를....여름을 식히는 차원에서 11월은 선선하다 못해 많이 춥겠지만, 여름의 폭풍같은 여행과 음악의 여운을 남기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겨울의 아이슬란드에서 이 여행은 마무리된다. 그리고 나에게도, 이 여행을 등떠밀어줄만한 동기부여를 만들어내는 게 이 곳에 글을 쓰는 일이 될테고.
'지겹도록 한번 가보자'에서 시작해본 이 여정이 어떻게 될지, 나도 겪어보아야 이게 할만한 '짓'인지 아닌지는 조금 알게 되지 않을까. 공연이야 나름대로 많이 보아왔지만, 그래도 이런 폭풍같은 시기는 없을테니. 나의 질풍노도의 시기는 아직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