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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험파트너 Jul 30. 2024

관계를 정리한다는 것

갑자기 든 생각

물건을 구입한다, 소비를 한다는 것이 꼭 필요한 행동이 아닐 수도 있다. 

생존을 위해 소비하는 것인가

정서적 만족을 위해 소비하는 것인가

보여주기 위해 소비하는 것인가


물건을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SNS, 마케팅 파워에 밀려서 무엇을 살까를 고민한 것은 아닌가

하나를 구입하려다가 1+1에 마음을 빼앗기는 이유는 '절약했다'는 마음을 얻기 위한 것인가


물건을 정리하는 것은 제대로 잘 사용하기 위해 자리를 잡는 것이다.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면, 사용이 안될 수도 있다.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면 생각해 봐야 한다. 

그 물건에 가치가 있기 때문인가

그 물건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문제인가

사용할 것이면 정리하는 것이고, 

공간만 차지하는 나의 추억 메모리 이슈라면 추억 자체를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 

가치의 초점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

오래된 모든 물건이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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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관계를 만드는 이유가 뭘까. 

정말 필요한 관계인가, 보여주기 위해 관계의 범위만 넓히고 있지는 않은가

나 자신과의 관계 형성도 잘 되어있지 않으면서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가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는 것은 정말 좋은 관계이기 때문인가, 추억 때문인가, 그냥 오래된 관계이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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