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경험파트너 Sep 29. 2024

난독증

갑자기 든 생각

'분명히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읽었다 vs 안다

안다 vs 아는 것 같다

내가 이해하는 것 vs 다른 사람이 이해한 것


책을 읽는다는 것이 

해독(글자를 읽는 것)과 독해(의미를 이해하는 것)가 함께 작동되어야 하는데...


텍스트를 소리로 읽을 줄 모르거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저자의 생각을 너무 온전히 믿거나

나의 생각을 고집하면서 무시하거나

나의 생각과 저자의 생각을 분리하지 못하거나


----------------------------

글을 읽는데 시각과 시간을 사용합니다

한 장을 넘기지 못하고 머무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가 너무 작동돼서 꼬꼬무를 찍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한 권을 다 읽었는데,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뇌를 사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못한 것일 수도 있고요)


뇌가 작동을 멈추는 것일까요

내가 작동을 안 하는 것일까요


생각이 아니라 고민이라서 그런 걸까요

생각을 안 하려는 심리적 작동일까요

이전 10화 세상에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