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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눈누난나 Dec 15. 2021

메타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리뷰

http://aladin.kr/p/oyoeh


책은 회사에서 누구나 신청하면 배포해주는 전자책으로 읽었다. 이것은 싸늘한 신호다. 기시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마치 몇 년 전 과거에 '빅데이터'나 'AI'같은 단어를 쓰지 않고는 회의를 진행할 수 없는 시기가 있었던 것처럼 곧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없는 PPT를 보기 힘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책 자체는 읽기에 난이도가 높지 않았고, 그려진 메타버스 케이스도 납득할 수 있는 사례들 이였다.


비트코인이 실제 금융 거래량(실제 금융 거래 라지만 굳이 따지면 이 또한 온라인상의 숫자 변화 같기도 하지만)을 넘어서는 시대에 오염된 세상으로 나가지 못하고, 아바타끼리 만나서 인사하는 온라인 세상이란 건 충분히 납득이 되는 미래이다. 이미 지금 유치원 생들은 미세먼지와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없이 외출 한 기억이 없을 것.


그리고 구찌를 구매하는 제페토의 캐릭터를 읽고, 그래도 역시 미래도 현실 다음의 단계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초월 같은 미래에도 마케팅은 남겠구나' 하는 생각. 왜냐하면 언텍트 공간에서 조차 브랜드 이미지만 남아서 그 가치에 돈을 지불하니 말이다.



집단 속에서 함께 상상하면 현실로 만들어 버리는 사피엔스가 도대체 어디까지 상상하고, 어디까지 상상의 합의를 이루어 낼까 정말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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