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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맨발이 Dec 05. 2023

공감 파티

매일 그림 그리기

시노래 연습ㅣ큰길로 가겠다


드디어 오늘이다. 그림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고 짧게라도 글을 썼던 시간. 시노래를 부르고 공감하고

노랫말 처럼 마음을 다잡았던 순간들.


그림책 파티 '공감' 왠지.. 울 것 같다.









자아 그림책 발표


각자가 선택한 자아 그림책을 발표했다.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그림으로 기록한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작업방으로 햇빛이 안 들어오네.







<콩콩콩> 낭독.

아빠와 가족을(나를) 위로 하기 위해 만든 그림책.


할머니 제사.

콩콩콩 웃으며 계실까.

우리 보고 있을까.



가족들 모이니 좋네요.

^~~~~~^









자아 그림책 발표ㅣ책과아이들


어제 동생이 컴퓨터 사용에 도움을 주고 갔다.

책을 빌려주고 싶었는데 추천 책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그냥 갔다. ㅎㅎ


그림책을 추천 해줄걸 그랬네.







99일

작년에는 연속으로 맨발 100일을 걸었다. 몇 번 빼먹은 적은 있었는데 최대한 매일 걸으려고 했다. 올해는 연속이 아니라 횟수로 100회 걷기가 목표였다. 더 추워지기 전에 끝내야 하는데 마음도 살짝 바빠졌다. 드디어 99일이다. 93일 95일 쯤 다 온 것  같으면서도 언제 오나 싶은 것이 숫자 100이었다. 가깝다 느낄수록 거리가 생겼다. 



97, 98, 99. 누워만 있고 싶을 때 잠깐만 이라도 걷고 오자 싶어 운동화에 발을 집어  넣었다. 문을 연다. 그러면 된다. 발은 자연스럽게 학교 운동장으로 나를 데리고 간다. 자글자글 거리는 모래 알갱이와 맨발이 만난다. 노란 은행잎은 두 눈에 담기고 연보라 가을꽃은 심장 가까이 저장된다. 100일이 오면 특별한 선물을 줘야 할까? 아니면 1일부터 걸어온 것과 비슷하게 슴슴하게 지내야 할까. 99일의 감동을 느낀 나는 남은 하루를 잡고 놓아주기 싫은 냥 걷지 않고 앉아 있다. 



작년에 한 번 올해 한 번 합하면 200일이다. 몸아 기억해. 두 번 들이마시고 두 번 내쉬며 점점 더 모든 면에서 좋아질 거라고 했던 말 기억해. 맨발 걷기는 이제 주3회 만보 걷기로 수정될 듯하다. 혼자 걸었는데 자꾸 비우려고 했던 생각과 말들과 같이 걸은 것 같기도 하다. 99는 100이 되고 다시 0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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