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erajin Oct 15. 2019

파도가 밀려온다

높이 키높혀 달려들다가도 모래사장 끝으로 잔잔히 흩어진다

바람이 꾀나 부는 날좋은날

동쪽 땅끝자락에 가 바다앞에 앉았다

태풍이 지나간지 얼마 되지 않아 바람이 아직 꾀나 승이 나있다

모래사장 끝으로 부서져 밀려오는 파도를 한참을 보았다

높이 키높혀 달려온다

그러다 모래사장 끝으로 너무나 고요히 밀려든다

별것도 아닌 것이 별것인냥 힘을 모아  겁을 준다


매거진의 이전글 정답은 없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