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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그늘 Jun 02. 2022

일종의 딜레마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피로를 만든다.

그 생각을 버리니 불안이 도진다.

일종의 딜레마.

아니, 사실은 그저 게으름.


멋드러진 모습의 나를 상상하니 얼굴이 화끈거린다.

별 거 아닌 존재가 나란 걸 깨달아버리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된다.

일종의 딜레마.

아니, 사실은 그저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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