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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YTRUE Jul 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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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증거를 갖고도 입증하지 못한 것들, 분명히 내 것임에도 오롯이 품지 못한 마음들, 뒤돌아서야 웃음 짓던 미련한 시간들, 차마 내밀지 못한 차가운 손, 차마 잡지 못한 따뜻했던 손, 건네는 미소엔 여전히 망설임으로, 가지고도 내어주지 못하는 감정들, 밝을 때는 애틋함으로, 어두울 때는 그리움으로 시간을 채우는 미련함, 잃어버린 것을 슬퍼하기보다 남아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잡고 싶은 걸 잡으려면 손을 길게, 그럼에도 우리의 용기는 늘 술김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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