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20240630/일/비 오다 갬

by 정썰
#장마 #견딤 #魔

魔마

본격 장마 시작… 낮 30도 이상 '후텁지근'.

장마 시작이란다. 장마 관련 뉴스 헤드라인 중 한 줄을 골랐다. 오늘 하루를 잘 표현했다.

장마.

'긴', '오랜'이란 뜻의 한자어 '장(長)'과 '비'를 의미하는 '마ㅎ'의 합성어라고.

'댱마ㅎ'로 표현되다가 '쟝마', '장마'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댱마(16세기~18세기)>쟝마(18세기~19세기)>장마(19세기~현재)

구개음화. 아~ 배운 사람.


마(魔)가 끼다. 예상치 못한 불운이나 장애가 생기다.


긴 마를 겪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는 틀렸고, 화불단행(禍不單行)은 적중했다.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저 견딜 뿐. 견디는 방법을 찾고, 체념하고를 반복하던 중 시나브로 끝이 났다.

장마(長魔)는 끝났고, 장마는 시작되었다.

Ju(ne)은 끝났고, Ju(ly)는 시작되었다.


장마 시작이라더니 점심이 되자 비가 그쳤다. 머쓱하다. 큰 피해 없이 지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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