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8/금/흐리다 갬
심상치 않다. 이비인후 쪽에 간질거림. 가끔 터지는 재채기. 꾸준한 운동으로 그동안 잘 막아왔는데…
올게 온 거 같다. 체질이란 게 개선이 어려워서 환절기만 되면 감기를 달고 살았다. 늘 코와 목에서부터 온다.
이 바이러스라는 놈은 참 집요하다. 어디서 왔을까? 마주치거나 스친 기억이 없는데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걸 귀신처럼 알아챈 거다.
오후에 약을 찾으러 한의원에 다녀왔다. 생각해 보니 그날이 아니었을까 싶다. 기력이 쇠했다는 원장님의 진단을 받은 날 한의원에서… 엿듣고 따라온 거다.
최대한 막아볼 참이다. 감기약을 먹고 반신욕을 하고 자가격리 시켜 푹 잘 계획이다.
이참에 느슨해진 면역력의 태엽을 감아야겠다. 운동은 쉬고, 보약을 먹으며 바짝 감아봐야겠다.
다음 한 주는 감기주간이 아닌 태엽감기 주간으로. 오늘이 승부처다. Come on! Common c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