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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플리 Aug 30. 2019

경험담

2019, 급류에 대하여




넘어지는 거라던데

인정사정 밀려 도망가다 실려가다

금세 빠져버린다던데 그러다

이대로 죽겠다 싶을 때 쓸어간대

그제야 정신이 든다지

순식간 아득해진다지

덩그러니 흰 바람만 들리고

더 기다렸다 가란 말만 맴돌고

밤 은하수 소나기 마를 때까지


눈 뜨기 싫어 바스락바스락

부서진 별 무리에 온통 짜다

짠기만 가득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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