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북유럽과 우리 사진, 질문 그리고 짧은 글로 북유럽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2020.12.22 

벌써 1년, 북유럽을 다녀온 지 1년이 지났어요.

여행을 다녀오면 아주 특별하고 꿈만 같았던 순간만 떠오를 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특별한 경험을 할까?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낼까 계획하고 조사하고 준비하느라 바빴네요.      

막상 여행을 다녀오니까 현실을 살면서 가질 수 있었는데 못 가졌던, 

그래서 마치 북유럽에서만 보냈던 것 같은 순간들이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쉽게 가질 수 있을 것 같은데 못 가지는 그 순간들과 감정들이 지금을 살게 하는 건 아닐까 싶어요.     

3개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아서

대체 기록물에 어떤 것을 담는 것이 좋을까 고민이 많았는데요. 

소소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가치 있었던 그 순간들을 담아보려고 해요.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살다 보면 잊게 되는 감정들, 보내기 어려운 시간이요.      

제 기록물을 보는 분들이 제 글을 소소하지만 귀중하다고 여겨주시면 좋겠습니다. 

10개의 질문과 10개의 순간들 

+소소하지만 꼭 기록하고 싶은 작은 질문과 순간이 보너스 선물로 담겨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