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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Flash 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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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흐니 Jan 19. 2021

놓치지 않을고야. 놀이동산!

   

반면에 다시 북유럽에 가서 꼭 다시 해보고 싶은, 놓칠 수 없는 경험이 있다면

바로바로 공중그네!!     


나는 높은 곳에 가는 걸 무서워하잖아.

다들 덴마크에서 전망대를 뚜벅 뚜벅 올라갔는데

나는 바람에 발이라도 헛디딜까봐 무서워서 혼자 내려왔었지!


그럼에도 놀이공원의 공중그네는 결국 탔다.

심지어 두 번! 덴마크에서 한 번, 스웨덴에서 한 번!

점점 그네가 올라가는데  ‘아, 이 먼 타지에서 내 생을 마감하겠구나’ 생각했다니까?ㅋㅋㅋ     


그래도 그 아찔했던 순간이 좋았던건

높은 건물이 거의 없는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여서 그랬던 거 같아.      


그리고 생각보다 소리지르는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그렇잖아?!

(사실 그냥 정말 무서워서 소리지름…)     


빙글빙글 몸이 튕겨져 나갈 것 같았는데 

그와중에 코펜하겐이랑 스톡홀름은 정말 아름다웠어. 

‘그래, 이렇게 생을 마감해도 나쁘지 않겠다ㅜㅜ’ 싶더라고! 


우리가 놀이동산에 갔을 때, 마침 할로윈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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