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나다. 빈센트 반 고흐 뮤지엄!
베케이션 기간에 네덜란드를 갔었고
그때 고흐 뮤지엄을 가기로 했었어.
으니랑 꽤 많은 돈을 지불하고 예약을 했는데
짐을 맡길 곳을 찾다가 결국 시간을 놓쳐버린거야.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냥 비상용 신용카드를
긁고 가볍게 뮤지엄을 갔을 텐데
사실 고흐 뮤지엄을 못 간게 후회된다기 보다
짐을 제대로 못 맡겨서
함께한 으니에게 미안했어.
짐을 들고 다니다가 손목에 계속 무리가 갔고
으니가 며칠 밤새 아파했으니까.
그나마 룸메인 내가 간호를 하게 되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아.
이렇게라도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빚을 갚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사실 아직도 미안한 감정이 있는거 보니 간호해준 거로는 전혀 내 마음이 가벼워지지 않네!
그래서 자주 네덜란드 꼭 같이 가자고 하곤 해.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우리의 크고 작은 짐 모두 맡길거야!!!
그냥 한 번에 눈 딱 감고 카드 결제 할거다!!!
10만원이 들어도 말이다! (쪼잔, 소심, 짠순이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