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에 다시 북유럽에 가서 꼭 다시 해보고 싶은, 놓칠 수 없는 경험이 있다면
바로바로 공중그네!!
나는 높은 곳에 가는 걸 무서워하잖아.
다들 덴마크에서 전망대를 뚜벅 뚜벅 올라갔는데
나는 바람에 발이라도 헛디딜까봐 무서워서 혼자 내려왔었지!
그럼에도 놀이공원의 공중그네는 결국 탔다.
심지어 두 번! 덴마크에서 한 번, 스웨덴에서 한 번!
점점 그네가 올라가는데 ‘아, 이 먼 타지에서 내 생을 마감하겠구나’ 생각했다니까?ㅋㅋㅋ
그래도 그 아찔했던 순간이 좋았던건
높은 건물이 거의 없는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도시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여서 그랬던 거 같아.
그리고 생각보다 소리지르는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그렇잖아?!
(사실 그냥 정말 무서워서 소리지름…)
빙글빙글 몸이 튕겨져 나갈 것 같았는데
그와중에 코펜하겐이랑 스톡홀름은 정말 아름다웠어.
‘그래, 이렇게 생을 마감해도 나쁘지 않겠다ㅜㅜ’ 싶더라고!
우리가 놀이동산에 갔을 때, 마침 할로윈 시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