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덴마크 가수 크리스토퍼가 청하랑 콜라보레이션을 했어.
둘이 함께 부른 그 노래를 듣는데 문득 스치듯 지나가는 장면이 있었어.
류슨스틴 학교 학생들이 “너희 중에 크리스토퍼 팬이 누구라고?”하며 묻는데
으니랑 나는 17살 소녀가 된듯 수줍게 “우리야ㅎㅎ”라고 손을 들었지.
학생들은 멀리 한국에서 온 게스트를 위해서 선물이라도 하듯 크리스토퍼 노래를 틀어줬어.
어떤 노래를 틀어줬었는지, 왜 그 노래를 틀게 되었는지
그때 정황이 정확히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친구들이 우리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해주고 마음을 쓴게 참 고맙더라고
물론 크리스토퍼 닮은 친구가 그렇게 해줘서 고마운것도 맞아.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