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로 May 01. 2024

[문답46] 사람과 돈 중에 어느 쪽을 더 신뢰하나요?

글로 나아가는 이

굳이 선택하자면 돈을 더 신뢰한다. 더 신뢰한다고 해서 돈이 최고고 오직 돈만 좇는다는 아니다. 다만 돈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가늠해 볼 있다는 것이다. 


신뢰하는 돈이고 사랑하려 노력하는 사람이다. 돈은 선과 악이 없다. 돈은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 어떻게 돈을 벌고 어디에 돈을 쓰는지에 따라 사람이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지 신뢰할 수 있는지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기독교의 경전 성경에는 "물질이 있는 곳에 사람의 마음도 있다"구절이 있다. 모든 사람은 나약하고 변덕스러워 완전히 신뢰할 없다고 생각한다. 그건 자신에게도 적용된다.


결론은, 돈보다는 신을 신뢰하고 사람보다는 아직 쓰이지 않은 성질이 없는 돈을 신뢰한다. 그리고 사람은 사랑하려고 노력한다.





 


Q.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디선가 읽은 책에서 보았다. 그리고 그 내용은 살아온 경험과 함께 생각에 스며들었다. 나의 무지한 경제 관념을 실감하면서 깨달은 점이 많다.


돈을 벌고 절제하고 쓰는 형태를 보면서 그게 현명하다는 판단이 들었을 때 나 자신을 믿을 수 있었다. 막연히 그냥 믿을 순 없었다.


순간의 욕구와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하는 일들이 현명하지 않은데 그리고 대다수과 돈과 관련이 있는데, 그냥 나를 신뢰할 순 없기 때문이다.


경제력과 소비 습관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는 건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Q. 그 신뢰가 흔들린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아직까지는 없다. 돈을 신뢰한다는 건 돈 자체는 선괴 악이 없다는 걸 인정하고, 적절한 곳에 돈이 돌아 세상을 돌아가게 한다는 걸 믿는다는 뜻이다.


다만 돈을 사랑하거나 돈에 눈이 멀어 타인이나 사회에 해를 끼치는 모습을 볼 때는, 돈을 대하는 마음이 과도한 욕심으로 번지는지 늘 경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돈 자체보다는 돈을 대하는 나의 마음이 먼저다.   



매거진의 이전글 [문답45] 리더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