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

by 쓴쓴

종일의 하품은

왜 이리도 매운지

따가운 눈을 비비다 말고

너를 생각했다.


아 가여운 자여

불리한 몸이여


물가에 내어 놓은

뜨거워져만 가는 미간은

너의 무엇일까 생각하곤


무겁게 내리 깔은

눈썹 사이로

고개를 떨구어 떨구어


또 떨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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