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의 하품은
왜 이리도 매운지
따가운 눈을 비비다 말고
너를 생각했다.
아 가여운 자여
불리한 몸이여
물가에 내어 놓은
뜨거워져만 가는 미간은
너의 무엇일까 생각하곤
무겁게 내리 깔은
눈썹 사이로
고개를 떨구어 떨구어
또 떨구어
우울증을 통과하며 남기던 습관으로 시작된 글쓰기였습니다. 심리학자로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활자중독으로 살며 끄적이던 것들을 모아 소설로 만들고 싶은 욕심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