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을 세우는 게 아니라
반석 위에 너를 세우는 것
무엇이 옳은 게 아니라
옳은 것이 무엇이라는 것
지식은 울타리의 철사보다
울타리의 문이라는 것
개편은 주인공이 아니라
이야기꾼이 하는 것
높은 탑이 아니라 울창한 숲
푸른 하늘이 아니라 비 온 뒤의 하늘
깨달은 나만의 환희보다
몰랐던 나와 모르는 너의 만남
우울증을 통과하며 남기던 습관으로 시작된 글쓰기였습니다. 심리학자로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활자중독으로 살며 끄적이던 것들을 모아 소설로 만들고 싶은 욕심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