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돈 사이에서 소근거리며

투덜

by Gnoy

꿈을 꾸고 싶었다.

근데 꿈을 꾸려면 돈이 필요했다.
…당연하지, 세상은 냉정하니까.

돈을 벌다 보니,
어쩌다 보니,
꿈을 포기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
…아, 나 왜 이러지.
티비 틀고 게임하면 마음 편한데,
손은 돈 계산과 보고서 위를 오가고.

그럴 때마다 혼잣말.
‘그래도 언젠가는… 언젠가는…’
…매번 언젠가뿐이지만,

생각만으로 끝나고 만다.
그러다 쓰면서 생각하고,

사진 찍으면서 돌아보고,
…손이 꿈을 향해 움직이면 마음도 조금 움직였다.
그래서 또 찍고, 끄적인다.

돈과 꿈 사이에서
오늘의 난 무엇을 선택했는지,
내일은 또 어떤 선택을 할지,
…나도 들리지 않는 갈등이 혼란스럽다.

읽는 사람도 잠시 생각해보시길.
꿈을 위해 달리는 나,
돈 때문에 멈춘 나,
…둘 중 어느 쪽을 조금 더 사랑 할 수 있을까...


오늘도 게을으르고 느린 사내지만,
여전히 찍고, 쓴다.


웃기고, 민망하고, 찌질하다.
…근데 이게 나니까, 뭐.


…응, 이거면 됐다.


다들 좋은 생각만 하시길,


게느린

염세주의자가 씀


이전 01화게으르고 느린 인간의 선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