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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용윤 Jul 31. 2020

그렇게 믿으면 정말 그렇게 된다

출처-http://www.ksilbo.co.kr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할 수 없다’는 믿음 중 한 가지 믿음을 선택해서 일을 한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은 나의 능력을 100% 이상 끌어내어 일을 잘할 수 있게 하고, ‘할 수 없다’는 믿음은 나의 능력을 100% 이상 끌어내지 못해 일을 못하게 만든다. 뭐든 어떤 일이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일을 해야 정말 그렇게 된다.


 나는 매일 세수를 하고 난 후 거울 속에 비친 나를 보면서 이렇게 주문을 외운다.


 “나는 럭키가이 윤이다.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럭키가이 윤. 모든 사람은 나를 다 도와주려고 한다. 모든 사람은 나를 다 좋아한다. 나는 어디서나 광채가 나고, 언제나 눈은 맑고 초롱초롱하며, 말은 또박또박 천천히 말한다. 나는 100억 부자다. 나는 나의 선한 영향력을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는 삶을 산다. 나는 100권의 책을 쓴 작가이며, 세계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감독이다. 오늘 하루는 나한테 행복한 하루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 꼬리를 위로 올라가게 웃으면서 “럭키가이 윤” 열 번 외친다.


 매일 아침 이렇게 하면 신기하게도 그 날 하루는 좋은 일들만 생긴다.


 한 번은 정말 큰 사고를 당할 번한 적이 있었다.


 나는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1년 뒤 새 자동차를 샀다. 그때 주위에서는 다들 말렸다. 아직 운전이 미숙하니 자동차를 구매할 거면 중고차를 먼저 구매해서 운전이 익숙해진 다음 새 자동차를 사야 한다며 다들 난리였다. 그러나 나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은 채 새 자동차를 구입했다. 자동차 딜러가 새 자동차를 회사로 가지고 오던 날. 그 날은 하늘에서 눈이 엄청 내렸다.


 자동차 딜러는 번호판을 달아 주면서 내게 말했다.


 “5,000km 타면 자동차 부품들이 자리 잡을 수 있게 고속도로 나가 시속 100km 이상 밟아주세요.”

 “네”

 자동차에 번호 판을 다 달고 난 후, 나는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서 집으로 갔다. 평소에 버스를 타고 가도 20분밖에 걸리지 않던 시간이 이 날은 눈이 많이 내린 탓에 50분이나 걸렸다. 무사히 집에 도착한 나는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운전이 미숙해서 겁이 났던 나는 평일에는 자동차를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고, 주말에만 자동차를 운전해서 돌아다녔다.


 

출처-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3757

 자동차를 5,000km 타던 날. 자동차 딜러의 말이 생각난 나는 차를 가지고 고속도로로 나갔다. 그리고 엑셀을 힘껏 밟았다. 자동차는 쌩쌩 달렸다. 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뻥 뚫리는 기분도 잠시 대전 즘 도착했을 때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 차는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앞차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나는 이제 뚫리나 보다 라고 생각에 앞차를 따라 힘껏 액셀을 밟았다. 그런데 갑자기 앞차가 끽-하고 섰다. 나도 브레이클 힘껏 밟았다. 끽- 쾅. 내 몸은 앞으로 쏠렸다가 다시 뒤로 제처 졌다. 그러더니 뒤에서 한 번 더 쾅 소리가 나더니 내 몸은 바람 풍성 인형처럼 앞뒤로 춤을 췄다. 나는 정신이 반쯤 나간 채 차에서 내렸다. 4중 추돌이 일어난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하려고 앞차와 뒤차로 가서 확인했다. 다행히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다. 나 또한 다친 곳이 없었다. 운전자들은 각자의 보험사에게 연락을 했다. 몇 분이 지나 경찰관들이 왔고, 그 뒤로 보험회사 직원들이 하나 둘 나타났다. 나는 보험회사 직원과 말을 하면서 내 차를 보았다. 차는 오른쪽 앞 범퍼가 떨어져 땅에 닿아 있었고, 뒤 트렁크는 뒷자리까지 들어가 있었다. 자동차를 보면서 속으로 ‘우와 난 역시 럭키가이 윤이다.’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나는 물론 다른 사람 또한 다친 곳이 없었다. 얼마나 다행인가. 누군가는 이 상황을 보면서 새 자동차가 저렇게 됐는데 태평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왜냐면 이 세상은 사람 생명보다 소중한 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이 계기로 아침은 물론, 틈날 때마다 ‘나는 럭키가이 윤이다.’라고 외치게 됐다.


 세상은 내가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 내 삶의 ‘현실’은 100% 내 ‘생각’대로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긍정적 사고는 삶을 향유하게 하고, 부정적 사고는 삶을 근근이 살아가게 하는 것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가 있다. 박 선수는 8강에서 상대 선수 막스 하인처(스위스)를 15-4로 제압하고 무대를 내려오던 찰나 다리에 근육경련(쥐)이 일어나 무릎을 움켜쥐었다. 박 선수는 지난해 왼쪽 무릎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몸 상태가 100% 정상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박 선수는 이를 악물어가며 준결승전을 뛰어 베냐민 수테펨(스위스) 선수를 15-9로 꺾었다. 박 선수는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세계 3위 게저 임레(헝가리) 선수다. 박선수는 긴장한 나머지 순식간에 10-14 매치포인트에 몰렸다. 관중들은 물론 조종형 펜싱 대표팀 총감독 마저 모두가 박 선수가 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딱 한 사람 박 선수만큼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출처-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10/2016081001523.html

 박선수는 의자에 앉아 주얼 대기 시작했다.


 “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부저와 울리자 박선수는 무대로 올라갔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박선수는 상대방에게서 내리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흥분에 휩싸였다. 결국 박선수는 빠른 발을 이용한 기습적인 찌르기를 성공해 한국 에페(전신을 모두 공격할 수 있고 동시 타격 때 둘 다 점수를 인정) 사상 최초, 2016 리우 올림픽 한국의 3번째 금메달을 만들어냈다.


 감사의 힘을 널리 알리는 코치이자 강연자 월 파이는 본인의 저서『인생이 바뀌는 하루 3줄 감사의 기적』에다 ‘믿음’에 대해 이렇게 서술했다.


 “생각, 즉 우리가 믿음이라고 여기는 지속적인 생각은 특정 상황을 바라보는 감정에 영향을 미치며 이 믿음과 관점, 감정 모두가 하나의 원인이 되어 상황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선물로 ‘마음먹은 일은 뭐든 할 수 있다’라는 믿음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것이다.


 월 파이가 말한 것처럼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선물로 ‘마음먹은 일은 뭐든 할 수 있다’라는 믿음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것이다.라는 말은 즉 믿음이 그만큼 우리 인생을 풍요롭게 바꿔줄 수 있다는 뜻이다.


 스테반 M. 폴란은 말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이다. 믿으면 진짜 그렇게 된다. 그러니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져보자. 그러면 어떠한 상황에서든 잠재적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으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내 인생에 아무리 위기가 찾아와도 강한 믿음이 있으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인생은 내가 믿는 만큼 바뀌게 되어있다. 정말 내가 그렇게 믿으면 그렇게 되는 게 바로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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